[아경 여론조사]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윤석열·이재명 '2강구도' 속 野 후보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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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강 구도'를 유지한 가운데 나머지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는 야당 후보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ㆍ자동응답)를 실시한 결과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윤 전 총장 33.3%, 이 지사 28.3%,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10.0%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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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홍준표·안철수·유승민 順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강 구도’를 유지한 가운데 나머지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는 야당 후보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ㆍ자동응답)를 실시한 결과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윤 전 총장 33.3%, 이 지사 28.3%,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10.0% 순이었다. 그 뒤는 야권 주자들이 차지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3.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2%), 유승민 전 의원(2.7%) 순이다.
여권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직전 조사인 5월 5주 차(5.4%)보다 3.3%포인트 하락한 2.1%를 기록해 5%대 유지에 실패했다. 여권 주자인 ‘친노 적자’ 이광재 의원은 1.4%, 1971년생 박용진 의원은 1.2%를, 출마를 검토 중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1%, 최근 출마를 선언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0.5%를 기록했다. 그 외 인물은 1.9%, 없음 또는 잘 모름은 7.5%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가 54.7%로 여전히 여권 1강 구도를 유지했다. 이어 이 전 대표 21.7%, 윤 전 총장 6.7%, 정세균 전 국무총리 3.9% 순이었다. 이 전 대표는 5월 5주 차 조사 대비 2.4%포인트 상승했는데, 개헌 카드나 경선 연기론 등으로 이 지사를 견제해온 행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을 지지한다는 답변이 66.3%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홍 의원(7.4%), 이 지사 (5.3%), 유 전 의원(4.0%)이었다. 최근 야권 주자로 떠오른 최재형 감사원장은 3.8%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12~13일 실시됐으며, 1017명이 응답해 전체 응답률은 10.9%다. 조사 방법은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이며, 표본은 2021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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