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에이프릴과 이나은, 그래도 난 하지 않았어!

곽현수 2021. 6. 1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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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이프릴 내 왕따(집단 따돌림) 사건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맨 처음에는 전 멤버 이현주의 남동생과 DSP 미디어 간의 공방전이었던 이 갈등은 이제 이현주와 이나은, 이진솔이 전면으로 나서면 점점 더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DSP미디어 측은 이나은을 비롯한 에이프릴 멤버들과 이현주 사이에 모종의 갈등 및 불화가 있었던 것 자체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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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이프릴 내 왕따(집단 따돌림) 사건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맨 처음에는 전 멤버 이현주의 남동생과 DSP 미디어 간의 공방전이었던 이 갈등은 이제 이현주와 이나은, 이진솔이 전면으로 나서면 점점 더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에이프릴 왕따 사건은 지난 2월 28일 이현주의 남동생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팀 내 집단적인 괴롭힘과 폭행이 있었다고 폭로한데서 시작됐다. 이에 따라 이현주는 2016년 10월 에이프릴을 탈퇴했고, 그 해 5월 10일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 했다는 것.

이에 이나은과 DSP 미디어 측은 "이현주 양은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인해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당시는 이현주 양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유발된 갈등들로 다른 멤버들 또한 유무형의 피해를 겪어 왔습니다"라며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임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처럼 DSP미디어 측은 이나은을 비롯한 에이프릴 멤버들과 이현주 사이에 모종의 갈등 및 불화가 있었던 것 자체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이후 이들은 이현주 측과 대화를 나눴으나 "일방적으로 자신의 피해만 주장한다"며 "현주뿐만 아니라, 이현주의 가족 및 지인임을 주장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한 모든 이들에 대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현주가 직접 입장을 밝히면서 다시 한 번 여론이 뒤집혔다. 이미 DSP 미디어와 에이프릴을 향해 차갑게 식은 상황에서 피해자로 알려진 이현주가 직접 밝힌 심경글이 공개 된 것. 이 글에서 이현주는 3년 동안 지속적인 폭행이 있었으며 폭언 및 희롱, 인신공격 등을 겪어 왔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에 DSP 미디어는 다시 한 번 강력한 법적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이처럼 양 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한 가운데 지난 6월 8일에는 이현주를 돕기 위해 글을 올린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동기생에 대해 서울 관악 경찰서가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를 받았으나 불송치 결정을 내림으로서 해당 동기생이 작성한 글의 신뢰성에 힘을 싣게 된 것.

점차 이현주 쪽으로 유리한 분위기가 만들어지자 결국 최초 폭로 104일 만에 이나은과 이진솔이 각각 입장을 전했다. 먼저 이나은은 "그동안의 일들을 일일이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 아니라고 꼭 이 한마디는 하고 싶었습니다"라며 장문의 글로 자신의 심경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후 이진솔 역시 입장문을 통해 "저는 그분과 생활했던 시간들, 그리고 지금까지 그분에게 악의적인 마음을 품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한 적이 절대 없습니다"라며 지금까지의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여전히 대중은 여전히 에이프릴 멤버들에게 따가운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여기에 이나은을 돕겠다며 나선 언니가 공개한 이나은의 일기장 뒷면에도 '누군가'를 향한 미움이 노골적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래도 나는 하지 않았어'라는 이나은과 에이프릴 멤버들, 그리고 '왕따 및 폭행 피해는 분명히 있었다'는 이현주 측의 주장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한 때나마 같은 팀이었던 이들의 입장차가 좁혀지는 날이 오기는 오는 걸까.

YTN Star 곽현수 기자(abroad@ytnplus.co.kr)

[사진제공=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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