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거리두기?"..G7서 낯 가리는 스가에 "존재감 발휘해야"

차유채 2021. 6. 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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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다른 정상들과 달리 낯을 가리며 이들과 동 떨어져 있는 모습을 보이자 일본에서 "고립돼 있었던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오늘(15일) 일본 트위터 등 SNS상에서는 G7 정상회의 당시 다른 정상들과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는 스가 총리를 두고 "혼자 코로나19 거리두기하는 것 같다"라는 여론이 형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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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총리, 다른 정상들과 달리 대화 안 해
日 누리꾼 "혼자 코로나19 거리두기하나"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다른 정상들과 달리 낯을 가리며 이들과 동 떨어져 있는 모습을 보이자 일본에서 "고립돼 있었던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오늘(15일) 일본 트위터 등 SNS상에서는 G7 정상회의 당시 다른 정상들과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는 스가 총리를 두고 "혼자 코로나19 거리두기하는 것 같다"라는 여론이 형성됐습니다.

한 누리꾼은 G7 정상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동영상을 게시한 후 스가 총리에 대해 "누구와도 말 한마디 나누지 않고 국제적으로 고립됐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해당 누리꾼이 올린 동영상에는 스가 총리를 비롯한 G7 정상들이 영국 콘월의 해변에 마련된 무대에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입장할 때부터 촬영을 마치고 퇴장할 때까지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대화를 주고받는 다른 정상들과 달리 스가 총리는 상대적으로 이들과 거리를 둔 채 조용히 걸었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대화를 나눴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어깨동무를 했습니다.

다른 누리꾼은 문재인 대통령이 G7 정상들 중심에 서서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는 사진을 올린 뒤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차이"라고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일본 언론들도 스가 총리의 행보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이번에 처음으로 대면 국제회의에 참석한 스가 총리에게는 존재감 발휘가 과제로 남았다"며 혼자 거리를 둔 채 서 있는 스가 총리의 사진을 함께 실었습니다.

한편, 스가 총리는 G7 정상회의를 동행하고 있는 기자들에게 "처음부터 (친근하게) 사람 사귀는 것이 서투른 편"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워낙 성격도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아는 사람이 없는 첫 국제회의에서 고립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며 스가 총리를 두둔하기도 했습니다.

[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 jejuflowe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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