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클림트' 전시된 벨베데레 궁에서 오스트리아 대통령 주최 만찬

김보선 2021. 6. 15. 15: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대통령 주최 만찬에 참석했다.

국빈만찬에는 한국 측에서 공식수행원, 특별수행원 등 방문대표단과 교민 대표가 참석했으며, 오스트리아는 베르너 코글러 부총리, 피셔 전 대통령 등 정부 인사들과 페드로 로페즈 퀸타나 주오스트리아 교황청대사와 뤼디거 프랑크 비엔나 대학 동아시아연구소장 등이 함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오스트리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15일 일정 마치고 스페인행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비엔나 호프부르크궁에서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대통령 주최 만찬에 참석했다.

만찬은 이날 저녁 8시부터 오스트리아의 대표적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곤 쉴레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벨베데레 궁에서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벨베데레(Belvedere)는 '아름다운 전망'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바라보이는 경치가 매우 아름다운 궁전"이라고 소개했다.

국빈만찬에는 한국 측에서 공식수행원, 특별수행원 등 방문대표단과 교민 대표가 참석했으며, 오스트리아는 베르너 코글러 부총리, 피셔 전 대통령 등 정부 인사들과 페드로 로페즈 퀸타나 주오스트리아 교황청대사와 뤼디거 프랑크 비엔나 대학 동아시아연구소장 등이 함께했다. 프랑크 교수는 한국학 전공자로, '북한 여행'의 저자이기도 하다.

메뉴는 제철을 맞은 아스파라거스, 다뉴브강에서 잡은 농어를 이용한 오스트리아 전통 음식으로 구성됐다.

만찬에는 한국과 오스트리아 음악가들로 이뤄진 '한국-오스트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도 펼쳐졌다. 연주된 곡은 한국 작곡가인 김한기의 '한국 모음곡 1번'과 오스트리아 작곡가인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실내악 작품 등으로,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연대를 상징한다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1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쇤브룬궁 1층 ‘그로세 갈레리에’(Große Galerie)에서 열린 오스트리아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 주최 오찬에 후식으로 제공된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국기로 장식한 국빈방문 기념 케이크 모습. [사진=청와대]

앞서 이날 오찬은 오스트리아 총리 주최로 쇤브룬궁 1층 '그로세 갈레리에'에서 진행됐다. 1961년 당시 구소련 흐루시초프 서기장과 미국 케네디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단 한 번도 외부 공식행사에 개방된 적이 없고, 이날 문재인 대통령 일행의 오찬 행사를 위해 40년 만에 개방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오찬 메뉴는 오스트리아 전통 음식 위주로, 후식은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국기로 장식한 '자허 토르테(초코 케이크의 일종)'였다.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했다. 한국은 스위스에 이어 오스트리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역대 2번째 국가로 아시아에서는 최초다.

문 대통령은 15일 오스트리아를 떠나 17일까지 스페인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