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도 '델타 변이' 확산..가을 새 유행 우려도

연합TV3 2021. 6. 1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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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일명 '델타 변이'가 세계 곳곳에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은 결국 완전 봉쇄 해제 시점을 미뤘는데요.

미국에서도 가을에 새로운 확산을 부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영국.

이로 인해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엿새 연속 7천 명 이상 발생하자, 당초 21일로 잡아놨던 봉쇄 해제 시점을 다음 달 19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델타 변이의 전파력은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알파' 변이보다도 64% 강하며, 증상도 더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델타 변이) 사례가 매주 64%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영향을 받은 지역에서는 매주 두 배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속도전을 펼치는 미국에서도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스콧 고틀리브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코로나19 감염자의 10%가 델타 변이"라며 "2주마다 2배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델타 변이는 미국에서 지배적인 종이 될 것이며, 가을로 접어들면서 새로운 유행병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이미 전 세계 74개국에 퍼진 상황.

강력한 전파력을 이용해 국경 통제나 격리 등 봉쇄 조치까지 뚫고 확산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백신 공급 속도보다 빠르다고 우려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새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적 감염을 확산시켰다는 게 증거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이는 (백신에 의해) 보호받지 못하고 위험에 처한 사람들이 늘어났음을 의미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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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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