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윤건영 "G7 참가국 중 한 국가만 빼고 문 대통령에게 회담 제의..일본의 태도는 한마디로 속 좁은 정치"

KBS 입력 2021. 6. 15. 19:3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 G7 정상회의에 2년 연속 초청, 코로나 방역이나 기후변화 대응에서도 국격 확인돼
- G7 정상회의 참가국 중 거의 모든 국가가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 제의
- G7 정상회의 근본적 의제는 코로나19 대응, 한미정상회담 통해 글로벌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
- 마크롱 대통령과의 약식회담은 마크롱 대통령 측에서 요청해서 성사된 것, 반도체와 전기차 등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 이야기
- 속 좁은 정치하는 일본, G7 정상회의서 회담 무산된 것 엉뚱하게 우리 정부에 책임 떠넘겨
- G7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도... 오늘이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일정한 성과 복원해 낼 것
-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등 우리 민족의 앞날에 대해 말 한마디 제대로 못 했던 시절과 비교해 보면 우리의 달라진 세계적 위상 절감하게 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6월 15일 (화) 18:00~18:1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3개국을 차례로 방문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G7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지금은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했습니다.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129년 만에 처음이라는데요. 오스트리아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유럽순방의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하고 있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윤건영: 안녕하세요? 윤건영입니다.

◇주진우: 지금 어디에 계세요?

◆윤건영: 저는 오스트리아 현지에 있고요.

◇주진우: 구로 독산동 같은데요. 지역구에 있는 것처럼 가까이 들립니다.

◆윤건영: 독산동은 참고로 저의 지역이 아니고요. 신도림동과 구로동이 저의 지역입니다.

◇주진우: 죄송합니다. 의원님 왜 가셨어요?

◆윤건영: 이게 저희가 의원들 외교 차원에서 대통령 순방 일정 중에 대개 의회 방문하고 의회 지도자들 면담 일정이 잡혀 있거든요. 이번 오스트리아, 스페인 순방에도 각국의 의회 방문 일정이 있습니다. 두 국가 모두 내각제 국가라 의회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요. 저는 이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으로 이런 부분에 보탬이 되고자 참석하게 된 겁니다.

◇주진우: 영국 들렀다가 오스트리아 갔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습니까? 좀 현지 반응은 어떻습니까?

◆윤건영: 이게 오스트리아 교민들이 많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상당 부분 음악공부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코로나 상황이라 교민 수가 좀 많이 줄어들었는데요. 대통령이 도착하실 당시에 150여 분 정도가 나와서 반겨주셔서 이 현지 대사관들도 되게 놀랐습니다.

◇주진우: 오스트리아 교민이 150분이나 계세요?

◆윤건영: 아니요. 모여서 대통령을 이제 막 맞이해주시더라고요. 되게 놀랐고. 그날 밤에 이제 밤 10시가 넘은 시각이었는데 제가 호텔 밖에 잠시 나와서 바람을 쐬고 있는데 승용차 1대가 저 앞에 딱 서더니 한 분이 제게 말을 거시더라고요. 이분이 오후에 대통령님 환영하러 나왔던 교포 중에 한 분이신데 걱정이 되어서 호텔 주변에 계속 계셨던 거예요.

◇주진우: 왜 걱정이 된대요?

◆윤건영: 대통령님 잘 지켜라, 그러시면서 마음이 짠하신 거죠. 그래서 어디 가지도 못하시고 계속 주변을 돌아보셨던 것 같은데 한편으로 고맙기도 하고 참 마음이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진우: G7 정상회의 좀 여쭤보겠습니다. 지난해 이어서 올해까지 2번 연속으로 이렇게 G7 정상회의에 초청됐습니다. 선진국 중에 선진국이라는. 이거 어떤 의미로 봐야 합니까?

◆윤건영: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G7 정상회의는 말 그대로 선진국 모임이거든요. 선진국들이 코로나 처음 모여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의미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에 우리가 초청을 받았다. 그것도 2번 연속. 이건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사실 우리가 경제적으로는 이미 이탈리아를 앞지르고 G7 국가에 진입을 했습니다. 코로나 방역이나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도 대한민국이 G7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그런 국격이 확인이 됐고요. 일각에서는 G7 정상회의 끝나고 사실상 G8이다, 우리가. 그런 분석과 평가도 있고요. 에피소드 하나 말씀드리면 이번 G7 정상회의 참가국 국가들 중에 단 하나의 국가만 제외하고 거의 모든 국가가 문재인 대통령과 양자 또는 약식회담을 제의해왔다는 겁니다.

◇주진우: 다요?

◆윤건영: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한 나라 빼고요. 쉽게 말하면 만나고 싶고 듣고 싶고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 그런 국가가 되었다는 거죠. 그만큼 대한민국의 위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전에 선진국으로부터 뭔가를 받던 국가에서 이제 다른 나라를 위해서 기여하고 인류 안녕에 이바지하는 그런 국가가 된 것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단 하나의 국가는 일본이죠?

◆윤건영: 그건 제 인터뷰를 끝까지 들어보면 나중에 답이 나오실 겁니다.

◇주진우: 그래요? 잘 듣겠습니다. 그러면 이번 G7 정상회담에서 핵심 의제라고 해야 할까요? 이거는 의미가 있었다. 이런 부분이 있으면 좀 알려주십시오.

◆윤건영: 우리 국내 언론은 중국 이슈에만 관심을 많이 가지는데요. 사실 보다 근본적인 의제는 코로나19 대응이었습니다. 선진국들이 다 모여서 포스트 코로나를 어떻게 대응할 거냐라는 게 핵심이었고요. 첫 확대회의가 보건 세션이었던 것도 그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은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가장 안정적으로 코로나19를 대응해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서 글로벌 백신 허브로 세계 백신 생산의 허브로 자리매김을 했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이번에 중요한 의제가 된 걸로 보입니다.

◇주진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거기에 한국도 큰 의미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래서 초청됐군요. 그리고 외국에서도 한국의 코로나 방역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네요. 그런데 G7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하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이에 딱 있더라고요. 그리고 앞자리에 계속 있고. 이거 자리 배치는 어떻게 했습니까?

◆윤건영: 기본적으로는 주최국이 정하는 겁니다. 통상적으로는 대통령이냐, 총리냐. 또는 재임기간 등을 고려한다고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오래된 사람을 우선한다든지 또는 그 반대 신참을 앞세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엿장수 마음대로 하는 건데요. 이런 과정들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보여준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 예로써는 첫 번째 보건 세션에 영국 총리 바로 옆자리에 문재인 대통령이 앉으셨거든요.

◇주진우: 그러더라고요.

◆윤건영: 그것은 보건 세션에서 코로나 대응 모범국가인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자국 총리 옆에 배치한 건 사실 우리의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그런 사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주진우: 청와대에 계실 때 문재인 대통령 모씨고 유럽 순방 다녀오셨죠?

◆윤건영: 아닙니다. 저는 청와대에서 8년 생활했는데 순방은 처음입니다.

◇주진우: 그래요? 초짜구나. 다른 총리 대통령과도 이렇게 양자회담 가졌는데 드러나지 않은 보도되지 않은 성과들이 있습니까?

◆윤건영: 그보다 앞서 백신 이야기하고 코로나 이야기 하나만 더 말씀을 드리면 어제 하루종일 이제 대통령께서 오스트리아 대통령, 총리, 국회의장, 비엔나 시장 등을 만났는데요. 그들 모두가 대한민국 코로나 대응에 대해서 한결같이 칭찬을 했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윤건영: 칭찬 수준이 아니라 사실상 칭송 수준이더라고요. 중요한 것이 그분들이 이야기하는 게 봉쇄 조치 일종의 락다운을 하지 않고도 경제성장을 세계 최고로 이끌어냈다는 점을 최고로 치고 있고요. 그리고 확진자와 사망자 등 방역에 있어서도 최고였다는 것이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는 거였습니다. 아무튼 양자회담 말씀하셨는데요. 마크롱 대통령하고도 약식회담을 했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과 약식회담은 마크롱 대통령 측에서 끈질기게 요청을 해서 성사된 거였고 애초에 계획은 없었던 거였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무슨 이야기했습니까?

◆윤건영: 마크롱 대통령과는 반도체하고 전기차 한국이 가지고 있는 강점에 대해서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을 이야기를 했는데요. 아마도 제 추측으로는 지난번에 한미정상회담을 통해서 반도체 전기차 부분이 크게 논의가 됐지 않았습니까? 그런 부분들이 영향을 끼쳤을 거라고 보이고요. 또한 문화와 교육 분야 협력에서도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주진우: 한미정상회담도 그렇고 이번 G7 정상회의에서도 그렇고 우리가 뭔가를 내주고 우리가 뭔가를 좀 베풀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자본이나 기술을요. 그런데 민주당 의원이어서 너무 지금 문재인 정부 잘했다고 칭찬하고 칭송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거 아닙니까?

◆윤건영: 아닙니다. 절대 아니고요. 제가 현장에 와서 눈으로 보고 들은 겁니다. 이게 저도 의외였던 게 오스트리아의 모든 분들 만나는 분들마다 코로나 대응과 경제성장에 대한 실적들에 대해서 이구동성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저는 잘한 건 잘했다고 공감대를 해주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윤건영: 이게 문재인 정부가 잘해서 이런 게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의 성취이자 자랑거리 아닙니까?

◇주진우: 그럼요.

◆윤건영: 그러면 국민 여러분도 자랑스러워하셔도 되고 야당도 함께 자랑스러워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주진우: 스가 총리하고 한일정상회담은 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까? 일본이 회담을 잡아놓고 일방적으로 취소했습니까? 이거 결례 아닙니까?

◆윤건영: 매우 아쉬운데요. 일본이 과연 새로운 한일관계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러운 지경입니다. 사실 회담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도 아쉬운데 그 이후에 일본 정부의 태도는 한마디로 유치찬란한 것 같아요.

◇주진우: 어떤 면에서요?

◆윤건영: 회담 무산에 대해서 엉뚱하게 우리 정부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거든요. 이건 좀 자리에 맞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정부당국자가 아닌 만큼 회담 무산 과정을 세부적으로 알지 못하지만 언론 보도를 통해서 종합해보면 일정 정도 실무적 합의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 그걸 일본 측에서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으로 추측이 되고 있고요. 퍼즐을 맞춰보면 저는 스가 총리가 피한 것 아닌가라는 것들도 생각해볼 수 있는데 오늘 언론 보도를 보니까 이게 스킨십이 되게 부족하다고 나온 보도가 있었더라고요. 그런데 그 예로써 정상들이 약식회담을 하는 공간이 라운지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통상 세션이 진행되고 있으면 잠깐 나와서 커피 한잔 하면서 이렇게 약식회담을 하는 건데요. 이번에 G7 정상회담에서는 6번 정도 각국 정상들이 그 공간에 들어올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스가 총리는 제일 처음 한 번만 딱 들어오고 아예 거기를 들어오지를 않았대요. 그러니까 약식회담 자체를 피했다고 볼 수밖에 없어요, 결과적으로.

◇주진우: 그러니까요. 뭐 했을까.

◆윤건영: 한마디로 속좁은 정치죠.

◇주진우: G7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진전도 있었습니까? 지지를 모았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요.

◆윤건영: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선진국들의 지지는 대단히 중요한 동력입니다. 지금 당장은 구체적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UN 등에 있어서는 향후에 매우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이번 G7 정상회담을 통해서 전 세계 주요 정상의 지지가 여전함을 재확인한 것은 매우 큰 성과입니다. 특히 이번 오스트리아 방문을 통해서 오스트리아가 영세중립국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UN 조직이 40여 개가 넘게 비엔나에 있습니다. IAEA라든지 군축 관련된 기구가 상당수 여기에 들어와 있고요. 오스트리아 정부에 우리 한반도 비핵화 입장에 대한 지지표명도 큰 성과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주진우: 오늘이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입니다. 저기 대북 특사로 평양에 가서 김정은 위원장하고 직접 만나기도 하고 그래서 여쭤보겠습니다. 한반도 프로세스 평화 프로세스 지금 어디쯤 와 있는 것 같습니까?

◆윤건영: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본격적으로 가동을 해서 상당한 성과를 이뤄냈죠. 그게 19년을 거치면서 2020년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서 다시 어려운 국면에 있습니다. 그것을 2018년 서울의 봄으로 다시 끌어오는 그런 과정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저는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일정한 성과를 복원해낼 것으로 그런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북한이 왜 이렇게 조용합니까? 한미정상회담이 있었고 또 몇 가지, 몇 가지 북한에 대한 내용도 나왔는데 왜 조용합니까? 언제쯤 움직일까요?

◆윤건영: 제가 정부 당국자가 아니어서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주진우: 그러면 촉으로 감으로 이야기해주세요.

◆윤건영: 조용한 것이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물밑접촉들이 진행되고 있거나 또는 분석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고요. 우선 북한의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곧 개최가 될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입장들이 나올 걸로 예상이 되는데요. 저는 한미정상회담부터 지금 G7 정상회의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잘 끌어오고 계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일정하게 좀 성과를 기대하고 있는 그런 입장입니다.

◇주진우: 그래요? 그러면 아무튼 임기 내에 올해에는 좋은 남북 간에 좋은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를 기대해도 됩니까?

◆윤건영: 최소한 한반도 평화를 유지해가는 것이라도 저는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뭐 제대로 만들어내는 게 저의 희망이죠.

◇주진우: 물밑에서는 지금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까?

◆윤건영: 있겠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좀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 오스트리아하고 이제 스페인으로 이동하십니까?

◆윤건영: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에 스페인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주진우: 오스트리아에서 비엔나 커피 드셨어요?

◆윤건영: 네. 한번 먹어봤습니다.

◇주진우: 한번 먹어봤어요? 어떻던가요?

◆윤건영: 뭐 한국 커피가 최고입니다.

◇주진우: 그래요? 믹스커피 드시잖아요.

◆윤건영: 믹스도 먹고 다 잘 먹습니다. 촌놈이라.

◇주진우: 탁현민 비서관은 영국에서도 오스트리아에서도 라면만 먹는다고 자꾸 그렇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해주십시오. G7 정상회의 참여 그리고 유럽 순방 이렇게 문재인 대통령이 계속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데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위상 어떻게 달라지고 있습니까? 또 어떤 쪽으로 우리 대한민국은 가고 있습니까?

◆윤건영: 대통령께서 영국을 떠나면서 페북에 글을 남기셨던데요. 1907년에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와 한반도 분단이 결정된 포츠담회의가 떠올랐다 이런 글을 남기셨습니다. 우리 민족의 운명과 앞날에 대해서 정작 말 한마디 제대로 못했던 게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와 포츠담회의였지 않습니까? 그 서럽던 시절과 비교해보면 지금 우리가 얼마나 달라진 세계적 위상을 가지고 있는지 절감하게 됩니다. 이제 우리 대한민국은 우리 운명에 대해서 우리 스스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다른 나라 전 세계 앞날에 대해서 우리가 의견을 밝히고 끌어가고 있는 당당하게 기여를 할 수 있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문재인 정부를 넘어서 우리 국민 모두의 성취이자 자랑거리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우리 달라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함께 자랑스러워해주시고 위해주시기를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

◇주진우: 문재인 대통령 오랜만에 순방하시면서 뭐 좀 속을 터놓고 이야기하셨을 것 같은데요. 다른 이야기는 안 하시던가요?

◆윤건영: 뭐 특별한 이야기는 없으셨습니다. 나중에 순방 잘하고 돌아가겠습니다.

◇주진우: 네. 잘하고 돌아오셔서 한번 스튜디오에서 모시겠습니다.

◆윤건영: 고맙습니다.

◇주진우: 고생 많으신데 더 고생해주십시오. 지금까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KBS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