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이동학 "대선 경선 연기? 이번 주 내로 정리될 것"

이은지 2021. 6. 1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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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30~19:30)

■ 방송일 : 2021년 6월 15일 (화요일)

■ 대담 :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청년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이동학 "대선 경선 연기? 이번 주 내로 정리될 것"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뜨면서 여당의 청년 최고위원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엊그제 당 최고위 회의에선 송영길, 윤호중 투톱 다음으로 발언권을 갖기도 했죠. 이동학 최고위원 만나보겠습니다. 이동학 최고위원 와계십니까?

◆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청년 최고위원(이하 이동학)>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이준석 대표의 바람이 오늘까지도 계속 강하게 불고 있는데, 대표 당선부터의 행보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이동학> 먼저 안보부분, 그동안의 보수가 전통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아젠다들을 지금 챙기는 모습들을 보면서 강화하려고 한다, 라고 하는 느낌을 조금 받았고요. 어제 오늘 따릉이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 그런 모습들은 좀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높은 자리에 올라가면 전혀 괴리감이 많은 행동들로 바뀌게 된다고 보는데, 그런 틀에서 자신의 기존의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냐, 라고 하는 메시지로 어떻게 보면, 그런 부분들을 낮게 유지하면서 자신의 행보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동형> 최고위원회의도 했고, 또 당에서 의원들하고도 교류를 할 텐데. 내부에서는 이준석 당 대표의 당선, 그리고 그 이후, 효과라든가 바람이라든가. 어떻게 분석을 하고 있습니까? 위기감을 못 느끼고 있는 거 같다,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 이동학> 그건 아닙니다. 위기감은 굉장히, 상당히 많이 느끼고 있고요. 그것을 이제 걱정만 하는 것이 아니고 저희들이 단순하게 이준석 체제에 대한 대응책을 넘어서, 우리들 스스로가 혁신과 쇄신 이런 부분들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고. 특히나 가까운 선거에서 저희가 대패를 하지 않았습니까? 이미 이준석 당선과는 별개로 저희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혁신 경쟁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그래서 혁신 경쟁을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데요?

◆ 이동학> 일단 기본적으로는 저희들이 여러 가지 송 대표께서 이제 사과도 하셨고, 그것을 딛고 이제 새로운 여러 가지 모습들을 보이려고 하는데요, 지금 일단 대선이 남아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대선에 대한 준비, 이런 것도 철저히 하고, 대선 후보자들이 최대한 자신들의 장점을 잘 내세워서 국민들에게 여러 가지 득점들을 잘 올릴 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 것,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이동형> 그런데 보수당에서는 36세의 젊은 정치인이 당대표가 되면서 혁신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지금 시점에서 당 내 경선을 연기해야 한다, 안 해야 한다, 이걸로 싸우고 있단 말이죠. 그래서 국민들 눈에 비출 때는 조금 자기 밥그릇 챙기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비출 수도 있고. 혹시 최고회의에서 이에 관련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습니까?

◆ 이동학> 이에 관한 이야기를 아마 이번 주 안에 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저도 개인적으로 생각이 있으나, 지금 적절하지 않은 거 같아서 말씀은 안 드리겠지만, 이게 적절한 형태로 이번 주 내로 정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이동형> 내일 대선 기획단에 관련해서 회의를 한다면서요? 그럼 대선 기획단이 내일 꾸려지는 것은 아니네요.

◆ 이동학> 아마도 그럴 것입니다. 첫 번째 논의하는 것이기 때문에요. 그래도 이번 주 주중에 정리를 하시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대선 기획단장에도 이름이 오르내리던데. 대선기획단에서 경선 연기냐, 불가냐, 결정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 이동학> 아니요. 그것은 아니고요. 지도부가 그것은 책임을 지고 정리를 하고, 정리를 시키고 그 이후의 이제 대선 경선 기획단이거든요. 그래서 경선을 어떻게 관리를 할 것이냐. 후보자들의 장점을 어떻게 극대화를 시킬 것이냐, 국민들의 집중을 어떻게 받게 할 것이냐, 이런 측면에서 고민을 하는 조직이 될 것입니다.

◇ 이동형> 기획단장으로 정식으로 제안이 왔습니까?

◆ 이동학> 아니요. 그러지는 않았고요.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지나가며 했던 이야기들이 아마 와전되어서 그렇게 되었던 거 같습니다.

◇ 이동형> 예,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으로 당선된 90년대생 김용태 최고위원이 이동학 최고를 향해서 "586의 앵무새, 소신 없는 거수기 노릇을 그만두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던데.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까?

◆ 이동학> 제가 5년 전에 586 용퇴론을 꺼냈던 주인공이고, 아마 5년 전에 뉴스를 못 보셨던 거 같기도 하고요. 저의 견해는 지금 현재는 선거가 많이 남아 있잖아요. 그래서 용퇴를 이야기할 타이밍인가, 이런 생각이 좀 들고. 그래서 조금 다른 관점에서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고수해 왔던 여러 가지, 정책안들이 새로워진 시대에, 맞지 않는다, 라고 하는 생각들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정책기조 같은 것들이 전환되어야 되는데, 그것은 불가피하게 당 내에서 토론이 되어야 할 지점들이 많습니다. 이를 테면, 비정형 노동자들이 노동조합 안에서 포괄되지 못하고 있고. 포섭되지 못하고 있고. 1인 가구들이 상당히 많이 늘어났는데, 이런 것들이 정책적 사각지대로 존재하고, 새로운 아젠다들을 조금 발굴하고 이것들에 대한 당에서의 일정부분의 고찰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에, 내용적인 측면에서의 전환이런 것들을 줄기차게 요구를 하려고 합니다.

◇ 이동형> 말씀하신 대로, 이동학 최고가 새 정치 연합시절에 386들 물러나라, 공개적으로 저격을 했다가 고생을 많이 했죠, 그때.

◆ 이동학> 네, 고생이라고 생각은 안 했습니다. 그때 뭐, 말씀도 많이 주셨고, 그런데 저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이제 생각을 하게 되면, 어떻게 보면 후배 세대들이 조명을 받고 있지만 아직도 이 테이블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은 요원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무슨 이야기를 드리냐 하면, 젊은 사람들이 이른바 기성세대에게 꼰대라는 말은 사실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것이거든요. 선배세대가 87년도 이후에 이렇게 정치, 제도적인 민주주의를 열었다고 하면, 지금은 꼰대라는 말로 "당신 말만 하지마시고 요구만 하지 마시고, 저희 이야기도 좀 들어주세요. 이 꼰대야."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테이블에 좀 더 다양한 세대와 다양한 사람들이 이 테이블 위에 같이 올라와서 이야기를 하고, 토론내고, 결정하고, 같이 책임을 지는 그런 구조를 민주당 내에서 만들 필요가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 이동형> 관련해서 이 대표가, 이준석 대표가 2030의 세력을 등에 업고 결국 바람을 불러 일으켜서 당 대표가 되었는데, 최근에 국민의힘이 2030입당이 쇄도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들리고 있습니다. 결국은 이준석 대표가 반페미로 이대남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상황 그래서 민주당도 계속 손 놓고 볼 수만은 없다. 다만 민주당에서는 페미 문제를 지적하면, 성역이기 때문에 말도 못 꺼낸다. 이런 이야기도 있던데, 어떻게 보세요?

◆ 이동학> 저는 이 부분은 토론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우리가 지금 아픈 성과를 안은 것이고, 이 선거때. 이 부분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아주 깊게 성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 동안 사실은 2, 30대는 거의 상수로 지지층으로 여겨져 왔는데, 이번에 그것이 아니다, 라고 하는 것이 극명하게 드러났기 때문에 그 요인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판단을 해보아야 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호명하지도 않았고, 상수였기 때문에, 관심을 갖지도 않았던 측면들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20대 남성들이 여겨지고 있는 것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과 그런 대화의 장은 분명히 열어야 할 거 같고요. 앞으로 그런 점들은 보강, 보완해 나가야 할 거 같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아까, 이 대표와 혁신 경쟁 이야기를 했었는데, 지금 수술실 cctv설치와 관련해서, 국민의 80%이상이 찬성을 하거든요.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국민들이 찬성을 하고 있고, 여권의 차기 주자라고 불리는 이재명 지사가 두 차례나, 편지를 보내서 국회의원들에게 수술실 cctv를 통과 시켜달라고 했는데, 계속 불발이 되었단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 이준석 대표가 수술실 cctv와 관련해서 조금이라도 논의를 해봐야 한다, 이렇게 해서 민주당이 혁신을 갖고 올 수 있는 찬스가 아니냐.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이동학> 일단은 이준석 대표가 책임 있는 자세라고 보여지지는 않고요. 이른바 전문직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나 기술 이런 것들에 대한 폐쇄성 때문에 그 동안, 여러 가지 측면에서 사회적 논쟁이 이루어져 왔고, 그런 맥락들에서 본다면 사실 이제는 대등하게, 그것이 오히려 역으로 그런 오해를 씻을 수 그런 기회도 되잖아요? 그러한 측면에서 우리 사회가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이런 부분들이 앞으로 논쟁의 씨앗을 없앤다는 측면에서 서로 바라봐주면 좋겠어요. 그래서 국민들도 그러한 측면에서는 압도적인 지지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고요. 민주당 역시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국민들에게 설명해 나가고, 입법까지 완수해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이동형> 국민들이 압도적으로 찬성하는 법안인데, 만일 국회의원들이 이것을 밍기적 거린다고 하면, 결국은 기득권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냐, 하는 이런 비판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제가 질문지를 보았는데, 지금 국민의 압도적 여론이 있기 때문에, 국회의원들도 이것을 무작정 시간을 끌 수는 없고 그래서 지금 수술실 cctv가 아니라, 수술실 입구 cctv로 방향을 선회한다. 이런 소리도 들리던데요?

◆ 이동학> 그건 저쪽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수술실 내부에서 누군가가 들어가고. 대리 수술 이런 논란이 있잖아요? 사실은 그것도 하나에 포인트 이지만 어쨌든 수술 자체에서 여러 가지 의료사고라든가 일어나게 되면, 그것에 대한 책임을 놓고 계속해서 빠져나가는 여태까지의 관행들이 있어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들까지 서로가 오해를 덜 하기 위해서,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그런 것이 필요하죠. 지금 어린이 집도 그런 cctv들이 다 설치가 되고 있고요. 여러 가지 사각지대라고 보여 지는 곳에 cctv가 상당히 많이 진출을 하고 있는데, 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최고위원님 오늘말씀 고맙습니다.

◆ 이동학>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이동학 청년 최고위원 이었습니다.

장정우 PD[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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