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천안함 폭침 北공격징후 포착하고도 조처 안해" 문건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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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 사건을 앞두고 북한군의 공격 징후를 사전에 포착했던 정황이 담긴 문건이 처음 공개됐다.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은 MBC 에 군 당국이 북한의 공격 징후를 파악해 군 지휘부에 관련 보고를 했는데도 별도의 조처를 하지 않았던 정황이 담긴 문건을 지난 15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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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군 당국이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 사건을 앞두고 북한군의 공격 징후를 사전에 포착했던 정황이 담긴 문건이 처음 공개됐다.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은 MBC 에 군 당국이 북한의 공격 징후를 파악해 군 지휘부에 관련 보고를 했는데도 별도의 조처를 하지 않았던 정황이 담긴 문건을 지난 15일 공개했다.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 의장 일행 부대방문 행사 결과'라는 제목의 문건엔 김종태 전 기무사령관이 "천안함 사건 발생 며칠 전 사전 징후를 국방부·합참에 보고했으나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답한 내용이 적혀 있다.
김 전 사령관은 지난 2010년 8월12일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 위원단이 해군 2함대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김 전 사령관은 사전 징후로 "수중 침투 관련 징후"를 언급했다.
김 전 사령관은 현장 토의에서 "합참의장에게 조처를 하도록 여러 번 요구했으나 특별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며 "침투 징후를 예하 부대에 전파하지 않았고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었다.
김 전 사령관은 천안함 사건 발생 당시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 위원으로 활동했다. 김 전 사령관의 사전 징후 포착 관련 발언이 나온 적이 있으나 군 당국의 문건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두고 최원일 전 함장은 "어렵게 이 문서를 파기 직전에 구했다"며 "이게 결정적인 '정보의 실패' 내용"이라고 MBC 을 통해 주장했다.
carro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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