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원위 "후회없는 2021년 보내고 싶다" [인터뷰]

윤기백 2021. 6. 1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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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미니앨범 '플래닛 나인: 얼터 에고' 발매
6개월 만에 컴백.. "원위 정체성 담은 앨범"
거칠고 센 퍼포먼스에 음악적 섬세함 추구
"코로나 상황 진정되면 연말에 공연 열고파"
원위(사진=RBW)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어떤 장르와 콘셉트든 원위만의 스토리와 스타일로 표현해내는 게 원위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을 통해 이렇게 강렬한 퍼포먼스 곡도 원위만의 스타일로 잘 소화했구나를 보여주고 싶다.”(용훈)

밴드 원위가 첫 번째 미니앨범 ‘플래닛 나인 : 얼터 에고’(Planet Nine : Alter Ego)에 담긴 자신감을 이같이 피력했다.

원위 하린은 이데일리에 “이번에는 하나의 앨범 안에 다양한 모습을 담고 싶었다”라며 “다양한 콘셉트와 이야기의 곡들이 모여 하나의 앨범이자 원위의 정체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현은 “타이틀곡 ‘비를 몰고 오는 소년’에서는 퍼포먼스적으로는 거칠고 센, 강렬한 느낌이지만 동시에 음악적으로는 섬세함을 추구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

6개월 만에 컴백한 소감을 묻자, 용훈은 “설레는 마음이 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매 앨범이 그렇듯 이번 앨범도 저희 원위의 온 정성과 마음을 담아 만들었다”라며 “그만큼 노래를 듣고 많은 분이 행복한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했다. 키아는 “이번 앨범은 우리가 전하고자 한 이야기가 잘 그려진 앨범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얼른 들려드리고 싶었고, 드디어 들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 한층 발전된 모습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원위 강현(사진=RBW)
원위 용훈(사진=RBW)
원위 키아(사진=RBW)
원위 동명(사진=RBW)
원위 하린(사진=RBW)
강현은 첫 미니앨범 ‘플래닛 나인: 얼터 에고’에 대해 “미지의 영역에서 발견한 또 다른 원위를 보여주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강현은 “그만큼 어떤 앨범보다 음악적으로나 퍼포먼스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한 앨범”이라며 “원위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동명은 “타이틀곡 ‘비를 몰고 오는 소년’을 포함해 총 7곡이 담겼다”라며 “다양한 장르와 완성도 높은 음악을 수록해 한층 확장된 저희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현은 또 타이틀곡 ‘비를 몰고 오는 소년’에 대해 “사실 원위의 이야기다. 저희가 활동 때마다 유독 비가 많이 내려서 비를 몰고 다닌다는 별명이 있었다”라며 “이 부분에서 영감을 얻어 비가 올 때만 찾아오는 상대방을 생각하면서 비가 내리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소년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재치있게 소개했다. “감상 포인트는 가사”라고 강조한 강현은 “모두 가사의 주인공이 되어 자신이 기다리는 소중한 사람을 생각하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멤버들도 타이틀곡 ‘비를 몰고 오는 소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용훈은 “‘비를 몰고 오는 소년’의 후렴 멜로디는 한번 들으면 귀에 맴도는 것”이라며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노래가 아닐까 생각한다. 많이 분들이 들어주시고 따라 불러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린도 “여름철 하면 여름비가 빠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비가 오는 날 들어보시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곡이 될 것 같고, 비가 오는 날에 찾아듣는 노래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원위(사진=RBW)
올해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하린은 “남은 2021년 한 해를 꽉 채워서 활동하고 싶다”라며 “코로나 상황이 어서 좋아져서 연말에는 직접 팬분들과 만나서 소통하는 공연을 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강현은 “이번 미니앨범을 통해 공연에서 모두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곡들이 많이 생긴 만큼, 하루빨리 팬분들과 만나서 뛰어놀고 싶다”, 키아는 “앞으로 얼굴을 많이 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용훈은 “타이틀곡 ‘비를 몰고 오는 소년’이 원위의 이야기인 만큼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동명은 “남은 2021년은 후회 없는 날들을 보내고 싶다. 이번 미니앨범 활동도 원위와 위브 모두에게 후회 없는 날들로 남길 바라며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원위(용훈·강현·하린·동명·키아)는 16일 첫 미니앨범 ‘플래닛 나인 : 얼터 에고’를 발매했다. ‘플래닛 나인 : 얼터 에고’는 태양계에 알려진 8개의 행성 외에 ‘제 9의 행성’에서 ‘새로운 자아’를 찾은 원위의 모습을 담아낸 앨범이다. 그간 ‘야행성’, ‘소행성’으로 이어지는 ‘행성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은 원위가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립한 후 선보이는 신보인 동시에 다섯 멤버 모두가 전곡 작업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멤버 강현의 자작곡인 타이틀곡 ‘비를 몰고 오는 소년 ’은 비가 올 때만 찾아오는 ‘너’를 생각하며 비가 내리기 만을 간절히 바라는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빗속에 있는 듯한 기타와 드럼 소리는 물론 감미로운 멜로디가 긴 여운을 안긴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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