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주중 김오수 만나 檢조직개편 마무리..유연성 발휘할 것"

이배운 2021. 6. 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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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형사부의 직접수사를 제한한다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두고 검찰 내부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수사권 개혁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현실을 잘 반영하는 유연성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16일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 출근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검찰 직제 개편안 마련과 이에 대한 대검찰청의 요구에 대해 "수용할 만한 건 하고, 그렇지 않은 건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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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권 개혁 큰 틀 유지하면서 현실 잘 반영"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정부과천청사에 출근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검찰 형사부의 직접수사를 제한한다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두고 검찰 내부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수사권 개혁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현실을 잘 반영하는 유연성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16일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 출근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검찰 직제 개편안 마련과 이에 대한 대검찰청의 요구에 대해 "수용할 만한 건 하고, 그렇지 않은 건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또 "김오수 검찰총장과 일정을 아직 못 잡았는데 주중에 만나려고 한다"며 "(중간간부 인사안과 함께) 조직개편안도 마지막으로 얘기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 대해선 "조직개편안을 빨리 최종 타결하고 통과시킨 뒤 인사위원회를 소집해야 하니 서둘러야 한다"며 "날짜는 아직 확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대검은 검찰 직제개편안 초안 중 일선 지청이 직접 수사를 개시할 때 장관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조항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을 훼손시킨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에 박 장관은 당일 김 총장과 당일 심야 회동을 갖고 4시간의 마라톤 논의 끝에 "이견을 상당히 좁혔다"면서 절충안 마련을 시사했다.

데일리안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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