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이 답했다, 추신수-최정-강재민 왜 안 뽑혔나요? [MD현장]

2021. 6. 16. 11: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양재 윤욱재 기자] 마침내 2020 도쿄올림픽에 나설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 24명이 공개됐다.

KBO는 16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야구 대표팀을 이끄는 김경문 감독은 이날 취재진과의 브리핑을 통해 대표팀 선발 과정과 이유 등을 설명했다.

대표팀에 뽑히지 못한 아쉬운 이름도 많다. 추신수(SSG), 오승환(삼성), 강재민(한화), 최정(SSG) 등 '김경문호'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김경문 감독은 먼저 추신수에 대해 "나도 아쉽다. 추신수는 팔꿈치가 좋지 않은 상태다. 강백호와 지명타자 자리가 겹쳐서 빠지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경문 감독은 "오승환도 13년 전에 올림픽에서 같이 했었고 이번에도 같이 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고우석이 낫다고 보고 결정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강재민이 뽑히지 않은 이유도 궁금했다. 김경문 감독은 "강재민은 어제(15일) 경기를 보니까 무척 잘 던지더라. 그런데 이번 대회가 일정상 많은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 투수가 긴 이닝을 던지면 좋겠지만 이닝을 잘라가면서 운용할 계획도 있다"라고 말했다. 결국 이닝을 길게 가져갈 수 있는 투수가 필요했다는 의미다. 마무리투수 역할을 할 수 있는 고우석(LG)과 조상우(키움)를 선발한 대표팀은 옆구리 투수로는 최원준(두산)과 고영표(KT)를 선택했다. 모두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자원이다.

최정도 빠졌다. "최정은 올해 잘 하고 있지만 투수들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내야진 수비가 견실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최정도 수비 잘 한다"라는 것이 김경문 감독의 말이다.

[김경문 감독이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20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