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숨은 보험금 3조원 반환..'내보험찾아줌' 시스템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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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당국이 소비자들에게 되돌려준 숨은보험금이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이미 1조4000억원 규모의 보험금이 소비자 품으로 돌아갔다.
이에 금융당국은 '내보험찾아줌' 시스템을 고도화해 12조원이 넘는 잔여 숨은보험금을 소비자 곁에 되돌려줄 방침이다.
16일 금융위원회는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3조3000억원(135만6000건)에 달하는 숨은보험금 반환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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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조6653억원 보험금 남아있어
지난해 금융당국이 소비자들에게 되돌려준 숨은보험금이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이미 1조4000억원 규모의 보험금이 소비자 품으로 돌아갔다. 이에 금융당국은 '내보험찾아줌' 시스템을 고도화해 12조원이 넘는 잔여 숨은보험금을 소비자 곁에 되돌려줄 방침이다.
16일 금융위원회는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3조3000억원(135만6000건)에 달하는 숨은보험금 반환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실적은 1조4000억원(49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숨은 보험금이란 보험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해 지급금액이 확정됐음에도 청구・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을 의미한다. 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 휴면보험금 등이 해당된다.
업권별로는 생명보험회사가 3조1198억원(116만7000건)을 손해보험회사가 1999억원(18만9000건)을 소비자에게 반환했다. 보험금 유형별로는 ▲중도보험금 2조2437억원 ▲만기보험금 8192억원 ▲휴면보험금 2067억원 ▲사망보험금 501억원 등이다.
여전히 남아있는 숨은보험금은 12조6653억원에 달했다. 보험금 발생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보험금을 찾아가지 않으면 무조건 높은 금리가 제공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 등 사례가 있어서다.
이에 금융위는 올해 상반기 내로 ''숨은 내보험 찾아주기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숨은보험금을 보유한 소비자에게 6월부터 관련 내용을 일반우편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보험사가 보험계약자 등 최신연락처를 파악한 경우에는, SMS·알림톡·전자등기 등 전자적 방식으로도 숨은보험금 정보를 안내할 방침이다.
아울러 숨은 보험금을 찾아주는 웹사이트인 '내보험 찾아줌(Zoom)' 시스템 개선도 올 하반기 진행된다. 소비자가 숨은보험금을 조회한 후 일괄적으로 보험금 청구하는 방식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에 숨은 보험금 조회 후 개별 보험회사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전화요청 등을 통해 진행되던 청구 절차가 간소화될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험수익자가 내보험 찾아줌에서 보험금 확인 및 지급계좌를 입력해 모든 숨은보험금을 일괄 청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대폭 개선할 것"이라며 "조회시스템에서 보험금 청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이 가능해 소비자는 더 쉽고 편리하게 숨은보험금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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