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이돌 팬클럽의 악플 · 신상털기 단속 나섰다

김용철 기자 2021. 6. 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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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아이돌 팬클럽이 온라인상에서 펼치는 공격적 행동에 대한 단속에 나섰습니다.

중국 당국은 특히 아이돌 팬클럽이 신상털기, 악플 등을 통해 경쟁 관계에 놓인 스타와 집단을 공격하는 행동과 이른바 스타에 대한 '조공'을 명분으로 미성년자에게 돈을 뜯어내는 행위 등을 단속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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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아이돌 팬클럽이 온라인상에서 펼치는 공격적 행동에 대한 단속에 나섰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은 15일 성명을 통해 사이버 공간에서의 여론 조작을 근절하기 위해 두달간의 캠페인에 돌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특히 아이돌 팬클럽이 신상털기, 악플 등을 통해 경쟁 관계에 놓인 스타와 집단을 공격하는 행동과 이른바 스타에 대한 '조공'을 명분으로 미성년자에게 돈을 뜯어내는 행위 등을 단속한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와 관련된 소셜미디어 댓글을 조작하고 컴퓨터 프로그램을 동원해 인위적으로 검색어 순위 등을 조작하는 행위가 인터넷에서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간주된 소셜미디어 계정은 폐쇄하고 관련 온라인단체를 해체시킬 것이며, 이러한 혼란을 야기한 인터넷 플랫폼이 시정 명령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CMP는 "아이돌 팬클럽은 대부분 정치와 무관하지만, 이들이 인터넷에서 벌이는 행동은 중국의 공식적 입장을 옹호하고 반대 의견을 묵살하는 국수주의자들과 비슷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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