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매체 "영국이 韓을 왜 초대했겠나..스가, 대화 나서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유력 경제매체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간 회담이 불발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 일본이 한국과 대화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16일 신문은 '일한(한일)은 지역 안정을 위해 대화를 모색하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일한 정상이 G7 정상회의에 동석했지만 회담을 하지 않고 간단히 인사만 하고 그친 건 아쉬웠다"며 "한국을 '중요한 이웃국'으로 평가한다면 정상 간에 메시지를 직접 전달해야 하지 않겠나. 일본은 대화하는 자세를 잃어버려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유력 경제매체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간 회담이 불발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 일본이 한국과 대화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16일 신문은 '일한(한일)은 지역 안정을 위해 대화를 모색하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일한 정상이 G7 정상회의에 동석했지만 회담을 하지 않고 간단히 인사만 하고 그친 건 아쉬웠다"며 "한국을 '중요한 이웃국'으로 평가한다면 정상 간에 메시지를 직접 전달해야 하지 않겠나. 일본은 대화하는 자세를 잃어버려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G7 정상회의 이틀째인 지난 12일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확대회의 1세션이 열리기 전 마주쳐 인사를 나눴고 같은날 만찬장에서 다시 만나 선 채로 서로 부인을 소개하는 등 짧게 대화를 나눈 바 있다.
신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스가 총리에 이어 문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불러 정상회담을 가진 것과 영국이 G7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한 데 대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등을 수호하기 위해선 한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 안정에 있어 한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문 대통령은 일본의 역할에도 기대하며 관계 개선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며 일본을 향해 "정부와 여당 안에선 일한 관계가 냉각돼도 방치하는 편이 낫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긴장이 높아진 지역 정세엔 유예가 없다. 대화로 해결한다는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한다. 주변의 위험을 냉정하게 판별해 대국적으로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닛케이는 또 한국에서 강제징용 소송 판결이 엇갈리게 나오는 점을 지적하며 문 대통령에게도 역사 문제에 대한 지도력 발휘를 요구했다.
한편 G7 정상회의 기간(영국시간 11~13일)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 간 회담이 성사되지 못한 데 대해 한일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 외교부 관계자는 지난 14일 "회담을 하기로 잠정 합의됐지만 일본이 독도방어훈련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했지만, 일본의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년간 환자 마취 후 성폭행한 美 의사…73세 할머니까지 - 머니투데이
- '내일모레 환갑' 인기 성우, 28세 아이돌과 3번째 결혼…日 '충격' - 머니투데이
- "벌써 이렇게 컸어?" 이영애 쌍둥이 자녀, 훌쩍 큰 근황 '눈길' - 머니투데이
- 여자 다리 사이로 발뻗은 수상한 카페 손님…발가락엔 2㎝ 카메라 - 머니투데이
- "잘생긴 우리 아들"…박세리, 숨겨진 아들의 정체는? - 머니투데이
- 강남 호텔서 여성 때려 숨지게 한 남성, 마약 '양성' - 머니투데이
- '45세' 김동완 "결혼 시 경제권은 무조건 내가…대신 카드·차 줄 것" - 머니투데이
- 호가 올려도 "집 있나요?"…'나홀로 상승' 서울서 가장 많이 오른 곳 - 머니투데이
- 술값 15만원 펑펑, 만삭 아내 생활비 50만원은 거부… 서장훈 "양아치" - 머니투데이
- SSG 최정 홈런공, KIA팬이 낚아챘다…"스타벅스 1년 공짜" 횡재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