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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매체 "영국이 韓을 왜 초대했겠나..스가, 대화 나서라"

이지윤 기자 입력 2021. 06. 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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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력 경제매체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간 회담이 불발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 일본이 한국과 대화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16일 신문은 '일한(한일)은 지역 안정을 위해 대화를 모색하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일한 정상이 G7 정상회의에 동석했지만 회담을 하지 않고 간단히 인사만 하고 그친 건 아쉬웠다"며 "한국을 '중요한 이웃국'으로 평가한다면 정상 간에 메시지를 직접 전달해야 하지 않겠나. 일본은 대화하는 자세를 잃어버려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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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 사설에서 지역 안보 위해 양국 문제 대화로 풀라고 주장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열린 G7 확대회의 1세션에 참석해 있다.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문 대통령,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 2021.06.13. (영국 총리실 제공) /사진=뉴시스

일본 유력 경제매체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간 회담이 불발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 일본이 한국과 대화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16일 신문은 '일한(한일)은 지역 안정을 위해 대화를 모색하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일한 정상이 G7 정상회의에 동석했지만 회담을 하지 않고 간단히 인사만 하고 그친 건 아쉬웠다"며 "한국을 '중요한 이웃국'으로 평가한다면 정상 간에 메시지를 직접 전달해야 하지 않겠나. 일본은 대화하는 자세를 잃어버려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G7 정상회의 이틀째인 지난 12일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확대회의 1세션이 열리기 전 마주쳐 인사를 나눴고 같은날 만찬장에서 다시 만나 선 채로 서로 부인을 소개하는 등 짧게 대화를 나눈 바 있다.

신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스가 총리에 이어 문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불러 정상회담을 가진 것과 영국이 G7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한 데 대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등을 수호하기 위해선 한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 안정에 있어 한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문 대통령은 일본의 역할에도 기대하며 관계 개선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며 일본을 향해 "정부와 여당 안에선 일한 관계가 냉각돼도 방치하는 편이 낫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긴장이 높아진 지역 정세엔 유예가 없다. 대화로 해결한다는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한다. 주변의 위험을 냉정하게 판별해 대국적으로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닛케이는 또 한국에서 강제징용 소송 판결이 엇갈리게 나오는 점을 지적하며 문 대통령에게도 역사 문제에 대한 지도력 발휘를 요구했다.

한편 G7 정상회의 기간(영국시간 11~13일)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 간 회담이 성사되지 못한 데 대해 한일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 외교부 관계자는 지난 14일 "회담을 하기로 잠정 합의됐지만 일본이 독도방어훈련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했지만, 일본의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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