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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유키카 "버릇없고 당돌한 이미지 굳을까 걱정"

곽현수 입력 2021. 06. 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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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유키카 "버릇없고 당돌? 이미지 굳을까 걱정해요"

기회는 언제 찾아올지도 모르는 것이지만 어디에서도 날아오는지도 모르는 법이다. 곡이 발표되고 몇 년 후가 지나서야 차트에서 역주행하는 하기도 하고, 지상파에서는 볼 수 없던 인물이 유튜브를 통해 역수입 되는 일도 비일비재한 요즘이다.

'NEON', '서울여자' 등을 통해 꾸준한 활동을 이어 온 유키카도 요즘 이런 기회와 만나 좋은 흐름을 만들고 있다. 유창한 한국어와 귀여운 외모와 달리 거친 말도 서슴지 않는 독특한 매력으로 '왜냐맨' 시리즈의 마스코트가 돼 서서히 인지도를 넓히고 있기 때문.

"이제 솔로 데뷔를 하고 연차로는 3년차인데 요즘 다시 새로 시작하는 마음이 들어요, 처음보다 지금 심적으로 마음이 많이 편안해 지기도 했고요, 소속사가 바뀌긴 했지만 모든 스태프들이 다 아는 분들이라 안정감을 느껴요."

유키카는 어느새 대중과 평단 모두에게 호평을 받는 시티팝 장르의 대표주자다. 다소 7~80년대에 대세를 이뤘던 시티팝이 93년생 일본인 소녀를 거쳐 다시 한 번 대중의 귀에 꽂히기 시작한 것이다.

"시티팝은 제가 워낙 좋아하는 장르기도 했고 당시에 미국에서도 시티팝이 유행이긴 했어요, 그 때 주변에서 일본에서 주로 흥행했던 음악이니 저 유키카 밖에 못한다는 말씀을 많이 해 주셨어요. 처음에는 대중적으로 가자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우리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음악을 하자는 주의로 생각이 바뀌었죠."

어쩌면 유키카의 가수 생활은 '도전'이라는 단어를 빼고는 설명할 수 없다. 유키카 또래에겐 생소한 시티팝 도전, 일본인으로서 한국행 결정, 그리고 유튜브 콘텐츠 출연 등 무엇 하나 도전 아닌 것이 없다.

"일본에서도 활동을 하긴 했는데 그 때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컸어요, 한국 드라마나 영화에 대한 관심도 컸는데 그러다 보니 '내가 한국에 가면 한류 스타가 되지 않을까'라는 호기심으로 한국행을 결정했어요. 실제로 활동을 해보니까 일본보다 훨씬 같이 도와주시는 분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더라고요."

모든 가수가 기획사 및 스태프의 기획으로 만들어진다지만 지금의 유키카도 아티스트가 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작곡, 작사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어느 날 팬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이 노래를 내가 작곡, 작사를 했다면 제 이야기를 더 잘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쉬운 건 아니지만 이번 앨범에도 작사로 참여를 해봤어요. 언젠가는 제 힘으로 시티팝을 만들어 봤으면 좋겠네요."

이처럼 음악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유키카지만 예능에 대한 사랑도 못지 않다. 'Loud G'의 '왜냐맨' 시리즈를 시작으로, '왜냐맨 하우스'에 이르기까지. 유키카와 유튜브의 만남은 그의 독특한 캐릭터를 한층 더 돋보이게 했다.

"김하늘 PD님이 회사에 먼저 연락을 주시고 제안을 주셔서 함께 하게 됐어요, 그 때는 제가 게임을 좋아하는지도 몰랐고 제 캐릭터가 어떤 지도 잘 몰랐는데 조금씩 반응이 오면서 여러 가지 콘텐츠를 찍게 됐죠."

실제로 유키카는 왜냐맨 시리즈를 통해 거침 없는 언행을 보여주면서도 결코 미워 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여기에 초긍정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자칫 자신을 주눅 들게 할 수도 있는 악성 댓글에서 좋은 점을 굳이(?) 찾아낸 점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무래도 연출적인 요소가 있긴 하죠. 그래서 요즘 더 생각이 많긴 해요. 우선 제가 가수이니까 너무 버릇없고 당돌한 이미지로 굳어 버리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요. 그래도 가수 때와는 다르게 제게는 없는 생각들이 모여 그 시너지로 작품을 만들어 내니까 뭘 해도 재밌는 것 같아요."

그러나 결국 유키카의 유튜브 행 그리고 다른 웹 예능 콘텐츠에서의 활약은 결국 본업(음악)을 유지하기 위한 방편이다. 또, 코로나 19로 인해 만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한 선물이기도 하다.

"데뷔 했을 때 코로나 19가 시작한 즈음이었어요. 한국 팬클럽 이름을 만들었지만 적게나마 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었는데요. 지금은 해외 팬들이 많아졌는데 아직까지 한 번도 못 만났다는 것이 아쉽네요. 미안한 마음도 들고요, 언젠가 해외 팬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YTN Star 곽현수 기자(abroad@ytnplus.co.kr)

[사진제공=우분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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