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망' 박세완→최영재, 청춘 시트콤 부활 알릴까 [종합]

이창규 2021. 6. 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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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한국형 청춘 시트콤의 매력을 전한다.

16일 오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트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이하 '지구망')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는 오늘도 정답 없는 하루를 사는 국제 기숙사 학생들의 사랑과 우정, 웃음을 담아낸 단짠 청춘 시트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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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한국형 청춘 시트콤의 매력을 전한다.

16일 오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트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이하 '지구망')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박세완, 신현승, 최영재, 한현민, 요아킴 소렌센, 카슨, 테리스 브라운, 권익준 PD, 김정식 PD가 참석했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는 오늘도 정답 없는 하루를 사는 국제 기숙사 학생들의 사랑과 우정, 웃음을 담아낸 단짠 청춘 시트콤이다.

박세완은 기숙사 조교 세완 역을 맡았고, 신현승은 미국 국적의 자유전공학부 1학년 제이미 역을, 최영재는 한국계 호주 국적의 쌤 역을 맡았다. 이외에도 (여자)아이들 민니와 한현민, 테리스 브라운, 카슨, 요아킴 등이 출연해 다양성을 더한다.


이날 권익준 PD는 작품의 제목에 대해서 "제목은 시트콤답지 않게 부정적인 느낌이지만, 내용은 긍정적"이라며 "내일을 걱정하지 말고 하루하루 즐겁게 살자는 내용을 담았다. 기획 당시 한국의 젊은이들이 굉장히 힘들게 산다는 기사를 봐서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극중 인물들도 아무런 고민없이 사는 가상의 세계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세완의 캐릭터성에 대해 "한국 젊은이를 대표하는 세완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지켜봐주시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제이미 역을 맡은 신현승은 "제이미는 세완을 만나 한 눈에 반하는 인물"이라면서 "엄청난 비밀을 갖고 있는데, 작품을 통해서 확인해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작품을 준비하는 데 있어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느냐는 질문에 김정식 PD는 "싱크로율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배우들에게서 캐릭터를 봤다"며 "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 정말로 학생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연스럽게 보여질 수 있도록 중점을 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처음 준비할 때는 외국인 친구들이 많아서 의사소통 문제도 있었고, 연기를 처음 하는 친구들도 있어서 힘들기도 했지만 빠르게 현장에 적응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시트콤 출연에 앞서 웹드라마, 뮤지컬 등을 통해 연기에 도전했던 갓세븐(GOT7) 최영재는 "가수로서 7년을 살아온 탓에 아직까지 배우라는 타이틀이 어색하다"며 "좋은 기회가 와서 뮤지컬도 하게 되고 다른 작품도 하게 됐는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룹 내 또다른 '연기돌' 진영이 조언해준 내용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진영이 형이 '너 하고 싶은대로 해라'라는 말을 들었다. '부족한 게 있으면 레슨을 받으면 된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현재 태국에 체류 중이라 현장에 직접 등장하지 못한 민니는 영상을 통해 얼굴을 비췄다. 민니는 "오늘 기숙사 친구들하고 감독님, (박경림) 선배님까지 다 모였다고 들었는데 함께하지 못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민니는 한국에 푹 빠져서 유학온 캐릭터다. 지금은 '사랑의 불시착'에 빠져있지만, 금사빠 기질이 있어서 다른 작품과 사랑에 빠질 수 있다"며 "솔직하고 자유분방하며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 민니가 얼마나 매력적일지 꼭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오랜만에 청춘 시트콤으로 돌아온 권익준 PD는 "한국에서 청춘시트콤이 사라진 지 꽤 됐다. 그런데 넷플릭스가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최근에 코로나19로 분위기가 우울하고 갑갑한데, 쉽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시트콤이 많은 위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기획을 해주신 것에 놀랍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는 18일 공개된다.

skywalkerlee@xportsnews.com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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