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빌런?"..'월간 집' 정소민·김지석의 내 집 마련 로맨스 [종합]

김예은 2021. 6. 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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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정소민, 김지석이 '월간 집'으로 내 집 마련 로맨스를 선보인다. 

16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JTBC 새 수목드라마 '월간 집'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정소민, 김지석, 정건주, 채정안, 김원해, 안창환과 이창민 PD가 참석했다. 

'월간 집'은 집을 사는(buy) 남자와 집에 사는(live) 여자의 '내 집 마련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1과 시즌2를 이끈 이창민 PD가 연출을, '막돼먹은 영애씨', '혼술남녀'로 호평을 받은 명수현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이창민 PD는 "볼수록 재밌는 드라마"라고 소개하며 "1회부터 16회까지 보면 알 수 있다"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더불어 '부동산' 소재에 대해 "사실 저희 드라마에 빌런이 있거나 그렇지는 않은데 시청자가 느끼기에 부동산 자체가 빌런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드라마에선 가급적 무겁게 다루려고 하지 않았다"며 "다른 어느 것보다 저는 집도 중요한데 집 안에 누가 사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조금 더 포커스를 맞춰서 보면 아무래도 캐릭터를 따라가기가 보기 편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소민은 10년쨰 월세살이 중인 잡지사 에디터 나영원 역을 맡았다. 그는 "집에서 살고 집을 사는 남자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각자 캐릭터가 가진 고충이 있더라.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고충을 대변하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는 말로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자신이 연기한 나영원 캐릭터에 대해 "꿋꿋하고 씩씩하다. 10년 동안 자기만의 능력으로 힘으로 그 자리까지 올라간 친구다. 버티는 데에 능하다. 그러다 자성이가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한다던지 괴롭힘의 수위가 높아질 때 폭발을 한다. 그게 톰과제리 같은 매력이 있다"고 귀띔했다. 

김지석은 수백억 대 부동산 재벌이자 월간 집 대표인 유자석을 연기했다. "저도 부알못 1인으로서 부동산이라는 소재가 굉장히 참신하게 다가왔다"는 그는 "(정)소민 씨는 유연하고 열려 있는 배우라 자성이의 딱딱함을 리액션에서 본인이 너무 잘 소화해줬다. 제가 오히려 도움을 더 많이 받았던 것 같다"고 정소민과의 호흡을 짚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정건주는 '욜로족' 신겸을 연기한다. 그는 "이번에도 연하남의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이 친구가 자유분방한 성격이기도 하지만 성숙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겪을 많은 선택지들 사이에서 성장하는 모습과, 저 정건주의 성숙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예고했다. 

또한 '부동산 하락론자' 여의주를 연기하는 채정안은 "좋은 기회가 왔다는 걸 본능적으로 느꼈다. 모든 작품을 열심히 하지만 현장에서 많이 내려놓고, 제가 어렸을 때 이창민 감독님한테 과외를 받았으면 서울대에 갔을 것 같단 생각이 들 정도로 집중을 한다. 10대 때 만났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말로 자신감을 보였다. 

김원해는 월간 집 편집장이자 재건축만을 바라보며 사는 최고를 연기한다. 그는 "지금까지 많은 드라마가 사랑, 복수, 감정에 치우쳤는데 이번엔 집이지 않나. 의식주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라며 "이사를 앞두고 있는 제가 관심이 갔다"고 밝혔다. 

안창환은 청약 당첨만 꿈꾸는 남상순으로 분한다. 그는 "이전까진 신스틸러, 강렬한 이미지를 남겼다면 이제는 강렬하기보단 사람답고 따뜻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끝으로 김지석은 "드라마가 신선하다. 자기에게 맞는 집을 보려면 발품을 팔아야 하듯이 사람도, 사랑도 그런 것 같다"며 본방사수를 부탁했고, 정소민은 "따뜻한 매력도 있고 부동산에 관한 쏠쏠함도 볼 수 있다. 여러 가지를 느낄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라고 관전포인트를 짚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월간 집'은 16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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