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미안한 마음 없나요?"..'오피스텔 감금 살인' 친구 2명 구속

김휘란 에디터 2021. 6. 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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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던 친구를 감금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2명이 구속됐습니다.

어제(15일) 서울서부지방법원은 20대 남성 A 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친구 B 씨와 C 씨에게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A 씨와 오피스텔에서 함께 살던 친구 B 씨와 C 씨에게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들을 긴급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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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던 친구를 감금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2명이 구속됐습니다.

어제(15일) 서울서부지방법원은 20대 남성 A 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친구 B 씨와 C 씨에게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숨진 A 씨는 지난 13일 새벽 6시쯤 서울 마포구 연남동 한 오피스텔에서 나체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119 신고를 받고 현장에 구급대원과 경찰이 출동했을 때 A 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영양실조로 몸무게가 고작 34kg, 몸에선 오래된 멍과 결박 흔적 등이 발견됐습니다.

A 씨는 평소 말을 더듬고 배변 실수를 하는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와 오피스텔에서 함께 살던 친구 B 씨와 C 씨에게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들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오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B 씨와 C 씨는 '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인정하나', '직접 신고까지 한 경위가 뭔가', '왜 감금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B 씨와 C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구성 : 김휘란, 영상취재 : 이승환, 편집 : 차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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