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소년단' 김태향, '부부의 세계' 차도철 의원의 훈훈한 변신

2021. 6. 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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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태향이 ‘부부의 세계’, ‘악의 꽃’에 이어 호평받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에서 지극한 부성애와 현명함을 겸비한 아버지로 열연을 펼쳤다.

김태향은 14, 15일 방송된 '라켓소년단'에서 해남서중 배드민턴부 에이스인 방윤담(손상연)의 든든한 아버지 방용식으로 출연, 씁쓸한 현실에 직면하고도 아들을 굳건히 믿어주는 현명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아들 윤담의 배드민턴 실력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는 방용식은 배드민턴부 코치이자 윤해강(탕준상)의 아버지이기도 한 윤현종(김상경) 앞에서는 “윤담이가 스윙할 때 팔 각도가 조금 벌어지는 것 같고, 스텝도 작년보다 더 느려졌다”며 아들에 대한 냉철한 지적을 날렸다.

그러나 윤담과 해강의 복식 플레이를 본 뒤 그는 해강이 아들 윤담을 뛰어넘는 실력을 가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평소 끊었던 술잔을 기울이며 시름에 잠긴다. 그러면서도 그는 “윤담이가 해강이 실력을 인정한 것 같아”라며 “나도 너무 싫고 안타깝지만, 윤담이보다 더 잘 하는 놈이 나타났다는 걸 인정하기로 했어”라고 현실을 받아들였다. 그러면서도 아내에게는 “걱정 마. 그래도 윤담이 잘 할 거야”라고 안심을 시키는 든든한 모습도 보였다.

'부부의 세계’에서 차도철 의원 역, '악의 꽃’에서 박진규 기자 역으로 활약하며 탄탄한 연기력으로 ‘신스틸러’에 등극한 배우 김태향은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의 실력파 연기자로, 연극계에서 먼저 무대 장악력으로 정평이 난 뒤 드라마에서도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라켓소년단’에서는 ‘아들 바라기’이면서도 누구보다 속 깊고 단단한 아버지 역할을 맡아, 절제된 부성애 연기로 감탄을 자아냈다. 또 특기인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해, ‘라켓소년단’만의 분위기와 특색을 살려내는 데 일조했다.

배우 김태향은 소속사 네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실제로 아이 셋을 둔 다둥이 아빠로서, 6남매 아빠인 윤담아빠 방용식 역이 더 남다르게 와닿는다”며 “따뜻하고 밝은 드라마에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고, 앞으로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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