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이번엔 등 파인 드레스.."타투 허하라" 주먹 불끈

이유미 2021. 6. 16. 17: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16일 국회 본청 앞 잔디밭에 등이 드러나는 보랏빛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류 의원은 등을 노출해 다양한 문양의 보랏빛 타투를 선보였다.

지난 11일 발의돼 국회 복지위 상정을 기다리고 있는 타투업법은 타투이스트의 면허와 업무 범위, 타투업자의 위생관리 의무, 정부의 관리·감독 등을 규정함으로써 타투업을 합법화하는 것이 골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타투업법 제정 촉구하는 류호정 의원 (서울=연합뉴스)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16일 국회 본청 앞에서 타투업법 제정을 촉구하는 회견을 열었다. [류호정 의원실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강민경 기자 =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16일 국회 본청 앞 잔디밭에 등이 드러나는 보랏빛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자신이 발의한 타투업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류 의원은 등을 노출해 다양한 문양의 보랏빛 타투를 선보였다. 영구적인 것이 아니고 타투 스티커라고 류 의원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8월 분홍색 계열의 원피스 차림으로 국회 본회의에 출석하면서 복장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류 의원이 또 한 번 파격적인 시도를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류 의원은 이날 민주노총 타투유니온과 함께 한 회견에서 "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타투'는 아직도 불법"이라며 "30년 전 대법관들의 닫힌 사고방식은 2021년 대한민국의 기준이 되기에 너무 낡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타투는 그 사람의 '외모'다. 헤어와 메이크업, 패션, 피트니스와 본질적으로 같다"며 "형법의 잔재로 여겨지는 '문신'이 아니라 국제적 표준인 '타투'라 이름 지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법안이 통과되면 반영구화장은 물론, 모든 부문의 타투가 합법의 영역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발의돼 국회 복지위 상정을 기다리고 있는 타투업법은 타투이스트의 면허와 업무 범위, 타투업자의 위생관리 의무, 정부의 관리·감독 등을 규정함으로써 타투업을 합법화하는 것이 골자다.

류 의원실은 법안 발의에 "'눈썹 문신'을 한 무소속 홍준표 의원도 동참했다"고 소개했다.

민주노총 타투유니온과 함께 회견하는 류호정 의원 (서울=연합뉴스)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16일 국회 본청 앞에서 타투업법 제정을 촉구하는 회견을 열었다. [류호정 의원실 제공]

yumi@yna.co.kr

☞ 세계 최초 열쌍둥이 미스터리…아빠도 "아기들 못 봤다"
☞ 하얀 그물 안에 우글우글...마을 덮친 수천마리 거미떼
☞ 박항서 빠진 베트남 축구, 졌지만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 등에 타투한 류호정 "이런 거 하라고 국회의원 있다"
☞ "수리하러 왔습니다" 고객 안 볼 때 랜섬웨어 심어
☞ 터키서 한인 여성 성고문한 남성에 최대 징역 46년 구형
☞ 폐쇄된 수원역 집창촌 여성 업주, 한강서 숨진 채 발견
☞ 안락사 요청하며 곡기 끊었던 佛불치병 환자 스위스서 영면
☞ 9m 넘는 상어가 7m 배에 바짝…"순둥이 상어였네 휴~"
☞ '누가 나무에 구멍을 뚫었을까?'…목격자 없는 전주 수목 훼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