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스페인 의회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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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스페인 상·하원 합동연설을 했다.
16일 오후(현지시각) 문 대통령은 마드리드 상원의사당을 방문해 "양국의 새로운 70년을 여는 첫해,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매우 뜻깊고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스페인 의회에서 연설할 기회를 마련해주신 두 분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연설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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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16일 오후(현지시각) 문 대통령은 마드리드 상원의사당을 방문해 “양국의 새로운 70년을 여는 첫해,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매우 뜻깊고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스페인 의회에서 연설할 기회를 마련해주신 두 분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연설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스페인 방문을 통해, 역동적이고 창의적이며, 가족과 이웃, 공동체의 가치를 사랑하는 양국 국민들의 공통점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진실로 스페인과 한국은 놀라울 정도로 닮았다”며 “스페인은 포용과 상생, 이해와 협의를 통해 국제적 분열을 해소하는 ‘연결국가‘를 추구하고 한국은 대륙과 해양을 잇고, 선진국과 개도국을 연결하며,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의 질서를 선도하는 ‘교량국가‘를 꿈꾼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 문 대통령은 “한국 국민들도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며 일상을 회복하고 ‘한국판 뉴딜’로 경제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며 “서로를 응원하며 고비를 넘어온 스페인 국민들께 깊은 존경을 표하고,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있다는 사실에 깊은 동질감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상하원 연설을 끝으로 마드리드에서 일정을 마치고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6박8일 간의 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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