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한국 지원금을 북한으로 오인"..'미얀마 지원'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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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유엔을 통해 미얀마에 30만 달러(약 3억 4천만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에 나섰다는 소식이 17일 전해졌지만, 이는 유엔의 실수에 따른 해프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오전만 해도 OCHA 홈페이지에는 북한이 30만 달러를 '미얀마 인도주의적 대응 계획 2021' 사업에 기여한 것으로 돼 있었지만, 오후 5시30분 현재는 북한이 지원국 명단에서 빠지고 한국의 지원금이 60만 달러에서 90만 달러로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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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영전 정래원 기자 = 북한이 유엔을 통해 미얀마에 30만 달러(약 3억 4천만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에 나섰다는 소식이 17일 전해졌지만, 이는 유엔의 실수에 따른 해프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이날 오후 연합뉴스에 "미얀마 인도주의 기금에 대한 모금액 30만 달러는 실제로 북한(DPRK)이 아니라 남한(Republic of Korea)이 지원했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정확인서비스 홈페이지의 오류는 데이터 입력 과정에서 사람의 실수(human error)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만 해도 OCHA 홈페이지에는 북한이 30만 달러를 '미얀마 인도주의적 대응 계획 2021' 사업에 기여한 것으로 돼 있었지만, 오후 5시30분 현재는 북한이 지원국 명단에서 빠지고 한국의 지원금이 60만 달러에서 90만 달러로 수정됐다.
이 사업은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한 미얀마 주민 9만여 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자연재해 대처·식량·위생 등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스웨덴, 호주, 독일 등 14개국 정부와 유럽연합(EU) 대외지원기구가 지원금을 내 총 5천805만 달러가 모금됐다.
OCHA의 실수로 자국 경제 사정이 어려운 북한이 미얀마에 지원한 이유와 관련해 북한과 미얀마 군부의 무기 거래 등 우호 관계 등이 조명받았지만, 결국 사실이 아닌 것으로 종결됐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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