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윤건영 "文 G7-유럽순방, 우리 언론만 무관심에 논란만.. 국격 못 따라가"

MBC라디오 2021. 6. 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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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유럽 정상들 韓 코로나 대응 칭찬 넘어 칭송 수준
- 日 스가 의도적으로 문 대통령 만남 피해
- '文 도쿄올림픽 참석' 모든 가능성 열어놔야, 칼은 칼집에 있을 때 무서운 법
- 도쿄올림픽 보이콧은 마지막에 치밀하게 써야
- 문 대통령 옷차림 논란, 진지하게 답할 수준인지 답답
- 영국, 韓이 도움 된다고 판단해 문 대통령 옆에 세운 것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매주 목요일에 뵙는 분이 있죠. 더불어민주당의 윤건영 의원과 함께 하는 <슬기로울 정치> 시간인데요. 오늘은 특별하게 꾸며봐야 될 것 같습니다. 윤건영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순방길에 특별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스페인에 머물고 있는데 스페인 현지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의원님.

☏ 윤건영 > 안녕하세요? 윤건영입니다.

☏ 진행자 > 시차를 보면 지금 거기 새벽 1시 정도 됐나요?

☏ 윤건영 > 1시 막 지났습니다.

☏ 진행자 > 죄송합니다. 저희가 밤을 방해하고 있네요. 민폐 끼쳐서 죄송합니다.

☏ 윤건영 > 아닙니다. 사실 어지간하면 하고 싶지 않았는데요.

☏ 진행자 > (웃음) 너무 솔직하시다.

☏ 윤건영 >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 G7 정상회담 관련 언론보도가 너무 적게 나와서, 언론보도에 의하면 이명박 대통령 G20 정상회의 비교해서 이번에 보도가 1/4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 진행자 > 그런가요?

☏ 윤건영 > 예, 아무리 이명박 대통령 때는 국내 행사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4배나 차이나는 건 너무 심각한 것 같더라고요. 특히 밖에 나와 있는 외신의 주목도는 굉장히 높거든요. 인터뷰 요청도 쇄도하고 그에 반해서 우리 언론은 너무 무관심한 것 같아서 특별수행원으로 함께 해보니까 많이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 진행자 > 왜 언론이 적게 보도한다고 생각하세요?

☏ 윤건영 > 모르겠습니다. 언론 속을 제가 못 들어가 봐서 모르는데요. 너무 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많이 섭섭하시구나. 알겠습니다. 이 자리에서 하고 싶었던 말씀을 다 쏟아내셔도 될 것 같은데 일단 지금 다솜이엄마님이 댓글 달아주셨는데 ‘스페인에서 대통령 환영식 멋있던데요’라고 댓글 달아주셨는데 분위기가 어때요.

☏ 윤건영 > 가는 곳곳마다 기대 이상으로 많이 환대를 해주십니다. 오스트리아 같은 경우 쇤브룬 궁전이란 왕궁이 있는데 40년만에 개방을 해서 대통령께 개방했고요. 어제 있었던 스페인 국왕과의 공식 환영식에서는 정말 성대하게 환영식을 해주었습니다.

☏ 진행자 > 보도를 얼핏 보니까 스페인 왕비께서 한류 매니아라고 보도를 본 것 같은데 맞습니까?

☏ 윤건영 > 스페인 왕비가 이곳에서 일종의 셀럽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대한민국에 대한 관심도 많고 김정숙 여사와 관계도 꽤 돈독하시더라고요. 2019년에 방한한 경우가 그때 쌓았던 관계들이 굉장히 높게 일정한 수준을 형성하고 있어서 두 분의 케미가 잘 맞았습니다.

☏ 진행자 > G7 정상회의 참석하셨고 오스트리아 거쳐서 스페인 오셨는데 국내 언론보도를 말씀하셨는데 오스트리아나 스페인 방문에 우리 중요한 국익과 뭐가 걸려 있을까라는 생각에 미쳐서 별로 중요한 것 같지 않은데? 이렇게 판단했을 것 같긴 한데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윤건영 > 우선 이번 대통령 유럽순방 성과를 정리해보면 첫 번째는 외교의 지평을 새롭게 열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외교의 주된 대상이 기존에는 미국과 동북아 중심이었는데 이번에는 G7을 비롯해서 선진국과 어깨를 맞대는 등 확대시키는 그런 계기가 됐거든요. 두 번째는 외교의 주된 내용이 기존에는 한반도 이슈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방역 백신 반도체 배터리 친환경 미래산업 전반으로 확대가 됐습니다. 한마디로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에 세계 질서가 급변하고 있는데 그 속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걸 확인했고요.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 위상이 높아졌다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 진행자 > 그 말씀 하셨으니까 한번 이 질문을 드려볼게요. 꼭 이번이 아니고 작년에도 마찬가지인데 G7이 아니라 한국을 포함해서 G11, G20 이런 얘기가 나온 적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방향이 또 논의가 갈수록 강화될 거라고 전망하세요, 어떻게 보십니까?

☏ 윤건영 > 강화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G7과 G20이 있지 않습니까? 국제질서가 급변하다 보니까 D10이라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10개국 만들자는 것도 있고 G7에서 좀 더 확대해서 G11으로 가자는 이런 부분들이 다양하게 나올 것 같고요. 미국 중심의 그런 질서를 형성하자는 측면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앞으로 여러 가지 급변하는 상황이 전개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G11 얘기 나오면 일본이 결사반대한다면서요. 그렇게, 한국 포함시키는 거.

☏ 윤건영 > 왜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 진행자 > 결사반대하는 건 맞는 거죠? 일본이.

☏ 윤건영 > 언론보도를 통해서 봐도 그렇고 지금 다른 행태를 봐도 그런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배 아파서 그런 겁니까? 왜 그러는 걸까요. 도대체 일본은.

☏ 윤건영 > 두 가지로 보는데요. 첫 번째는 정서적으로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자신들보다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우리 대한민국이 코로나 방역도 제대로 하고 경제회복도 제대로 이뤄내고 하는데 반면 자신들은 동경올림픽 자체를 걱정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이 마땅치 않은 거고요. 두 번째는 국내정치 영향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지금 일본 극우적 분위기가 굉장히 강하다고 그러거든요. 한국과 만나는 것보다는 한국 때리기를 통해서 하는 것이 정치적 이득이라는 것 아니냐 판단하는 것 같고요. 곧 선거가 다가옵니다. 그런 부분을 감안할 것 같습니다만 결국 길게 보지 못한 단견이다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야기 나온 김에 G7 정상회의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총리가 스쳤다고 표현해야 됩니까?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약식회담 이야기가 깨졌다, 뭐했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는데 의원님은 어떻게 파악하고 계세요?

☏ 윤건영 > 정부 당국자가 아니라서 대단히 조심스럽습니다만 언론보도나 양국 정부 관계자들 설명을 들어보면 미팅은 하기로 한 것 같습니다. 그건 팩트 같아요. 왜냐하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일본도 그 자체는 부인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가 볼 때 스가 총리가 의도적으로 피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다자회의에서는 라운지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전체 회의가 진행될 때 화장실 간다든지 커피 한 잔 하시면서 약식회담을 하는 거거든요. 그런 경우가 이번에 6번 정도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스가 총리는 첫 번째 경우만 라운지에 잠깐 나타났고 나머지는 아예 그 자체에 나오질 않으셨대요. 어떻게 보면 의도적으로 그런 만남 자체를 피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왜 그렇게 피해요. 피해야 될 이유가 뭐가 있어요. 도대체.

☏ 윤건영 >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피하는지 모르겠는데요. 답답하죠.

☏ 진행자 > 약식회담까지 약속했는데 스가 총리가 깼다면 이건 외교 결례 아닙니까? 명백히.

☏ 윤건영 > 약식회담 자체는 외교정상간 서로 합의한 부분들은 아닙니다. 실무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걸 결례라고까지 하는 것은 부담 있는 거고요. 다만 약속장소에 안 나온 사람이 왜 안 나왔는지 설명하는 게 순리인데 지금 보면 일본은 계속 핑계를 대거든요. 처음에는 일본 스가 총리 일정 때문에 못 왔다고 하더니 그다음에는 풀어사이드 미팅이 조금은 있었다. 그다음에는 간단한 인사만 주고받았다 이런 식으로 말을 계속 바꾸는데요. 제가 볼 때는 책임을 실무자한테 전가하는 그런 행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거고 하나만 더 여쭤볼 게 일본 언론이 문재인 대통령 방일 가능성을 보도했는데 혹시 확인하신 내용이 있습니까?

☏ 윤건영 > 청와대에서 공식적으로 입장은 이미 밝혔습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겁니다. 도쿄올림픽 개막에 맞춰서요. 저는 두 가지 방법 다 열어놓고 생각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가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무리 일본이 마땅치 않고 하는 것이 소아병적으로 일하더라도 통 크고 대범하게 손을 먼저 내미는 게 이길 수도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아니다 이번 기회에 단호하게 버릇을 고치자, 우리가. 그러려면 치밀하게 준비해서 버릇을 고쳐놓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모든 걸 내려 놓고 판단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그럼 버릇을 고치는 방법이 혹시 보이콧도 포함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 윤건영 > 저는 이미 언론에서 밝혔지만 보이콧도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카드를 정부는 함부로 이야기할 수 없고요. 마지막 경우에 치밀하게 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 IOC 같은 경우 태세를 바꿀 여지가 전혀 없던데 답변 오거나 이런 걸 보면. 그냥 선수들이 그냥 흘린 땀과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참가해야 된다는 논리도 물론 경청해야 되지만 보이콧 이야기가 지금 나온 마당이기 때문에 이걸 거둬들일 뭐도 없다 이런 얘기로 연결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 윤건영 > 그래서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두 가지 경우의 수를 다 열어놓고 봐야 될 것 같고 보이콧이란 부분은 정부 차원에서는 진지하게 접근해야 될 부분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칼집에서 칼을 꺼내면 그 칼이 무서운 칼인지 아니면 영양가가 없는 칼인지 바로 드러나지 않겠습니까? 칼을 칼집에서 꺼내지 않을 때가 가장 무서운 때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의원님 또 국회 외교통일위원이시기도 하고 이번 순방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 언급 가운데 주목할 점이 북한 백신 공급을 추진한다 이런 발언이 있지 않았습니까? 이게 구체적 계획을 갖고 한 발언입니까, 당위적 발언으로 이해해야 되는 겁니까?

☏ 윤건영 > 당위적 발언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이번 G7 정상회담이나 유럽순방 과정에서 만나는 정상들 모두가 대한민국의 코로나 대응에 대해서 칭찬을 합니다. 저는 칭찬 수준이 아니라 칭송이란 표현까지 쓰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오스트리아 갔더니 대통령과 총리 국회의장, 수도 비엔나 시장 네 분을 각각 따로 만났는데 모두가 대한민국 코로나 대응 왜 그렇게 잘하냐라고 부러워할 정도였습니다. 그런 것들을 설명해가면서 우리가 전 세계적으로 개발도상국이나 어려운 국가들에 대해서 어떻게 세계적 기여할 것인가라는 차원에서 당위론적으로 나온 이야기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당위론적으로 나온 이야기다. 여기서 행간이 있는 게 북한이 상대적으로 친한 나라가 러시아와 중국이잖아요. 그런데 러시아하고 중국 같은 경우 자체 개발한 백신이 있지 않습니까? 이 러시아나 중국은 북한 자기들이 개발한 백신을 공급 안 하고 있는 겁니까, 북한이 안 받겠다고 하고 있는 겁니까?

☏ 윤건영 > 그 부분은 아직 확인되고 있지 않은 부분입니다. 심정적으로 추측할 때는 중국과 가까우니까 중국 백신이 일부 지원되지 않았을까 추측하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 진행자 > 그럼 이건 어떻게 되는 겁니까? 세계백신면역연합에서 미국이 5억 회분인가 백신 지원을 약속했는데 여기에 북한도 공급대상에 포함된다고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까, 이건 바로 실행에 들어갈 수 있는 겁니까?

☏ 윤건영 > 당연히 실행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보면 백신 같은 경우 준다고 해서 다 받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백신을 어떻게 이동하고 보관하고 하는 부분들이 디테일한 부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들이 다 준비가 되었을 때만이 백신 제공이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 진행자 > 그런 문제가 있겠네요. 특히나 화이자 같은 경우에는 또 그런 문제가 더 심해질 것 같은데

☏ 윤건영 > 맞습니다. 저희도 민관군 전체가 다 동원되어서 백신을 운송하고 접종하고 이런 과정들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녹녹하게 볼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실행하고 싶어도 여러 가지 여건이 먼저 구비가 돼야 된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윤건영 > 여건을 만드는 것까지 같이

☏ 진행자 > 여건을 구비하는데 우리가 지원하고 남북이 협력할 여지도 있다고 보십니까?

☏ 윤건영 > 충분히 열어놓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운송수단 지원이나 이런 게 가능합니까? 대북 제재 상황에서.

☏ 윤건영 > 대북 제재 중에서도 인도적 지원에 대한 부분은 여지가 있고요. 한미정상회담 통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평화프로세스를 추진하기 위해서 남북한 독자적인 영역들을 일정하게 견인해내는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남북대화라든지 남북교류에 대해서 바이든 대통령이 전폭적 지원을 지지를 약속 받은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은 충분히 가능한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의원님이 지금 순방을 특별수행하고 계신데 국내 이 소식을 들으셨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저희도 어제 잠깐 다뤘습니다만 국내에서 어떤 시비가 붙은 바가 있느냐 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정장이 아니라 콤비 차림의 노타이를 한 것이 외교 결례 아니냐 이런 주장이 나왔고 SNS에 돈 바가 있는데 혹시 알고 계십니까?

☏ 윤건영 > 뉴스를 통해서 봤는데요. 정말 진지하게 답할 수준의 문제인지 답답한데 정상회의에는 드레스 코드라는 게 있습니다. 즉 넥타이를 맬 거냐 나비넥타이를 맬 거냐 노타이를 할 거냐 아니면 알아서 할 거냐. 이번 G7 정상회의 드레스 코드는 각자 알아서 하는 겁니다. 이번에뿐만 아니라 예전에 그런 사례도 정말 많았고요. 언론에서 팩트체크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모 언론에서는 사진을 가지고 뭐라고 트집을 잡더라고요. 이게 맞냐 어떠냐라고 하는 건데 사진을 찍는 배치 사람을 어떻게 배치하느냐는 주최국이 정하게 돼 있습니다. 그 정하는 기준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총리를 앞줄에 세울 거냐 대통령을 앞줄에 세울 거냐 또는 임기가 많이 남은 사람을 앞줄에 세울 거냐 임기를 많이 한 사람을 앞줄에 세울 거냐 모든 것이 주최국 마음대로입니다. 그러나 주최국에서 어떤 판단을 했을까 정무적 판단을 어떻게 했을까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만약에 이번에 영국이 주최국이었는데 일본 스가 총리를 옆에 두는 게 도움이 된다면 어떤 기준을 만들어내서 스가 총리를 내세우는 겁니다. 그게 바로 의전이거든요. 대한민국 대통령을 옆에 세우는 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기준을 선택한 겁니다. 아울러서 기념사진 세션뿐만 아니라 정상회의 실제 회의장 배치에서도 우리가 초청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영국 주최국 총리 바로 오른쪽 자리에 앉으셨거든요. 저는 한심했는데 제가 만나본 모든 사람들이 대한민국 능력과 성과를 인정했습니다. 심지어 부러워하는 겁니다. 대통령이 한 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이룩한 성과인데 이런 논란 자체가 참으로 안타깝고요. 언론이 국격을 못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 진행자 > 그렇게 정리하시는 거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고 얼른 주무셔야죠. 잠을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 윤건영 > 아닙니다.

☏ 진행자 > 건강하게 돌아오시기 바라고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윤건영 > 네.

☏ 진행자 >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의 윤건영 의원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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