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접종자, 2차에는 화이자·모더나 맞아라"..캐나다, 교차접종 지침 강화

이용성 기자 2021. 6. 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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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가면역자문위원회가 1차 접종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더라도 2차 접종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고 AP 통신과 신화통신 등 주요 외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1차 접종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경우 2차 접종에서는 메신저 RNA(mRNA) 백신을 우선해야 한다"며 "교차 접종이 잠재적으로 더 좋은 면역 반응을 가져오고 안전성도 확보됐다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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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가면역자문위원회가 1차 접종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더라도 2차 접종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고 AP 통신과 신화통신 등 주요 외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왼쪽)과 화이자 백신의 접종 준비 모습.

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1차 접종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경우 2차 접종에서는 메신저 RNA(mRNA) 백신을 우선해야 한다”며 “교차 접종이 잠재적으로 더 좋은 면역 반응을 가져오고 안전성도 확보됐다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메신저 RNA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뜻한다.

위원회는 앞서 지난 1일 백신 교차 접종을 권고하면서 1차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이 2차 접종에서 같은 백신을 맞을지, 아니면 다른 백신을 맞을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런데 이날 다시 내놓은 지침에서는 ‘교차 접종 우선' 지침을 강화한 것이다.

위원회는 이달 중으로 1천400만여회 분량의 화이자, 모더나 백신이 들어올 예정이기 때문에 교차 접종을 위한 물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1천400만여회 분량 중에는 미국이 기부한 100만회 분량의 모더나 백신도 포함돼 있다.

위원회는 피접종자가 원할 경우 1, 2차 모두 아스트라제네카를 맞는 것 역시 허용된다면서 이 역시 코로나19 감염과 중증 이행 예방에 훌륭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캐나다에서는 지난 5일까지 약 210만명이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1만5천186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

한편 독일 자를란트 소재 홈부르크 대학병원의 연구진은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결합해서 맞을 경우 단일 종류의 백신 접종보다 최대 10배 강한 면역력이 생성된다는 연구 결과를 이달 초 발표하기도 했다.

각 연령층의 성인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 첫 회 AZ 백신을 투약한 뒤 2회차에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교차 접종한 사람의 경우 두 차례 AZ 백신을 맞은 사람에 비해 2주 뒤 항체가 최대 10배 가량 더 형성됐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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