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한반도 안정 주력..대화·대결 다 준비"

지형철 2021. 6. 1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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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대남, 대미 관계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주력한다면서도 대화와 대결에 다 준비돼있어야 하지만 특히 대결에 준비돼있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통일외교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지형철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당 전원회의에서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대남, 대미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8일)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가 어제(17일) 계속됐다"며 "현 국제정세에 대한 분석과 우리 당의 대응 방향에 대한 문제를 넷째 의제로 토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우리 국가, 즉 북한의 존엄과 자주적인 발전 이익을 수호하고 평화적 환경과 국가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자면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특히 대결에는 더욱 빈틈없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외정책적 입장과 원칙을 표명하고 "시시각각 변화되는 상황에 예민하고 기민하게 반응·대응하며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데 주력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총비서 동지가 새로 출범한 미 행정부의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정책 방향을 상세히 분석하고 향후 대미 관계에서 견지할 적당한 전략·전술적 대응과 활동 방안을 명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5일부터 당 전원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원회의에서는 국제정세에 맞는 국가 중대사업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미국의 '외교적 해법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라는 대북 정책 원칙에 대한 입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통신은 "회의는 계속된다"고 전해 전원회의가 계속 이어질 것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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