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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속도전 속 거부감 줄었나.. 국민 10명 중 8명 "맞을 것"

윤주영 입력 2021. 06. 18. 15:30 수정 2021. 06. 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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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10명 중 8명이 접종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중 접종 의향자는 91%, 직무 부정 평가자 중 접종 의향자는 79%로, 지난달과 비교하면 차이가 20%포인트에서 12%포인트로 좁혀졌다.

국내 백신 접종자가 급속도로 늘면서,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64%로 두 달 연속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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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6월 셋째주 조사 결과
'안 맞겠다'는 13%P 줄어든 11%
'정부, 코로나19 대응 잘하고 있다'
4월 43%→5월 50%→6월 64%
16일 오전 서울 노원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백신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10명 중 8명이 접종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접종하지 않겠다'고 밝힌 사람은 지난달에 비해 13%포인트 줄어들었다.

18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15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4%가 '백신 접종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72%)보다 1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반면 접종 비의향자는 지난달(24%)보다 13%포인트 줄어든 11%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이상 반응 의심사례 보도가 적지 않으나, 접종자가 급증하면서 불안감 또는 거부감이 상당히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드시 접종받겠다'는 접종 적극 의향자는 고연령일수록 많았다. 연령대별로 적극 의향자는 20대 40%, 30대 56%, 40대 이상은 70% 내외였다. 이는 백신 도입 초기부터 일관된 경향으로, 독감 백신 접종률도 같은 경향을 보여왔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중 접종 의향자는 91%, 직무 부정 평가자 중 접종 의향자는 79%로, 지난달과 비교하면 차이가 20%포인트에서 12%포인트로 좁혀졌다.

한국갤럽은 "현 정부에 상대적으로 비판적인 시각이 우세한 고령층 상당수가 이미 접종을 받았고, 정치권의 백신 관련 공세도 전보다는 덜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17일 경북 경산실내체육관에 마련된 경산시 예방접종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시민들이 대기 장소에서 휴식하며 몸 상태를 살피고 있다. 뉴스1

응답자 중 이미 접종을 받은 사람은 33%였다. 접종이 고연령대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돼 고연령대 접종자 비율이 높았다. '접종했다'고 답변한 응답자 중 20대는 4%, 60대 이상은 78%였다.

30대에서 남성(28%)과 여성(12%)의 접종률 차이도 컸는데, 이는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를 대상으로 이뤄진 얀센 백신 접종의 영향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대응 잘해' 4월 43%→5월 50%→6월 64%

한국갤럽 조사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부 대응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64%로 세 달 연속 급등했다. 한국갤럽 홈페이지 캡처

국내 백신 접종자가 급속도로 늘면서,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64%로 두 달 연속 급등했다. 지난달엔 50%, 4월엔 43%였다.

반면, '대응을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27%로 지난달(41%)에 비해 14%포인트 하락했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긍정 평가는 지난해 5월 85%로 정점을 찍은 뒤 점진적으로 하락하다 광화문 집회를 기점으로 확진자가 급증한 8월부터 11월까지 70% 안팎에 머물렀다.

3차 확산기였던 지난해 12월엔 56%로 떨어졌고, 백신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올해 4월엔 50%를 밑돌기도 했다.

긍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백신 확보·수급(29%), 방역·확산 억제(19%), 다른 나라보다 잘함·세계적 모범(10%)을 꼽았다. 부정평가자들은 백신 확보·공급 문제(40%), 초기 대응 잘못, 초기 입국 억제 미흡(12%), 백신 안전성 문제(7%) 등을 이유로 댔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에,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윤주영 기자 ro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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