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산악도로서 버스 추락해 퇴근길 광부 27명 숨져

고미혜 2021. 6. 1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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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서 산악 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추락해 버스에 타고 있던 광부 20여명이 숨졌다.

페루 안디나통신 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새벽 3시께 남부 나스카 부근의 산악 고속도로에서 버스가 중심을 잃고 400m 아래 협곡으로 떨어졌다.

페루에선 열악한 도로 사정 등으로 인해 대형 버스 사고가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지난주에도 북부 라리베르타드에서 버스가 추락해 17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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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버스 추락사고 현장 [페이스북 캡처]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페루에서 산악 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추락해 버스에 타고 있던 광부 20여명이 숨졌다.

페루 안디나통신 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새벽 3시께 남부 나스카 부근의 산악 고속도로에서 버스가 중심을 잃고 400m 아래 협곡으로 떨어졌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4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3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사망했다. 16명은 나스카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버스 안에는 인근 광산에서 20일간 근무한 후 아레키파로 퇴근하던 광부들이 타고 있었다.

경찰은 졸음운전으로 발생한 사고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페루에선 열악한 도로 사정 등으로 인해 대형 버스 사고가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지난주에도 북부 라리베르타드에서 버스가 추락해 17명이 숨졌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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