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때린 '친문' 황교익 "어깨에 뽕 넣고 개폼 잡으면, 엎드리는 '검사 세상' 아냐"

권준영 2021. 6. 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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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공개 지지를 선언했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범야권 대선 후보 지지율 1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조사실과 룸살롱에서 어깨에 뽕 넣고 개폼을 잡으면 주변 모든 사람들이 넙죽넙죽 엎드리는 검사의 세상이 아니다"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황교익씨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의 현재 상황에 대한 가장 정확한 분석"이라면서 한 네티즌의 글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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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만 이랬던 것이 아니다..반기문, 안철수 등등도 고개 치들고 '나 모셔가라' 했다가 아웃됐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왼쪽)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디지털타임스 DB,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공개 지지를 선언했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범야권 대선 후보 지지율 1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조사실과 룸살롱에서 어깨에 뽕 넣고 개폼을 잡으면 주변 모든 사람들이 넙죽넙죽 엎드리는 검사의 세상이 아니다"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황교익씨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의 현재 상황에 대한 가장 정확한 분석"이라면서 한 네티즌의 글을 공유했다.

황씨가 공유한 글에는 "윤떡의 '간보기'는 초조함에서 비롯된 것. 누차 강조했듯, 윤떡은 국짐당에서 상왕 모시듯 모셔가길 원하는데, 국짐당의 누구도 그럴 생각이 없다. 그러니 초조해서 눈알만 디룩디룩 굴리며 용량 부족한 잔머리에 과부하가 걸리는 거지"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황씨는 "윤석열만 이랬던 것이 아닙니다. 반기문, 안철수 등등도 고개 치들고 '나 모셔가라' 했다가 아웃됐다"며 "정치는 '자가발전'으로 먹고사는 정글의 세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황씨는 윤 전 총장을 비판하는 글을 여러차례 올린 바 있다. 그는 윤 전 총장의 장모 사건을 거론하면서 "윤석열을 수사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도 했다.

또 "윤석열 대변인이 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이 곧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처럼 말했다가 몇 시간 만에 '입당 문제에 경거망동하지 않겠다'며 말을 바꿨다"며 "윤석열 자신이 이랬다 저랬다 경거망동을 하면서 경거망동을 하지 않겠다는 말을 뱉는 아전인수의 언어 생활을 근거로 추측을 해보면, 윤석열은 마늘 냄새 풍기는 곰에서 벗어나기가 어렵겠다"고 날을 세웠다.

최근에는 장모 의혹에 대해 "10원 한 장 피해를 준 적이 없다"고 반박한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자신감이 엉뚱하여 놀랍다"며 "믿음음 안 간다"고 직격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기혼 남성 여러분께 묻습니다. 여러분은 장모의 경제 활동을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라며 "윤석열은 장모가 10원 한 장 피해를 주었는지 어떤지 확인하기 위해 장모 회사의 회계 자료를 샅샅이 뒤져보거나 장모의 삶을 탈탈 털 듯이 조사를 한 적이 있다는 뜻일까요?"라고 주장했다.

황씨는 "장모가 법정에서 '난 10원 한 장 받은 게 없어요' 할 수는 있겠지요"라며 "전직 검찰총장인 사위가 재판 중에 있는 장모의 사건에 대해 이런 식으로 말하면 검찰에 영향을 줄 수가 있지요. '재판에서 모든 것이 밝혀지기를 바랍니다'. 이 정도의 말로 끝내는 것이 정상"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10원 한 장'…참 오랜만에 듣는 말입니다. 자신의 결백을 주장할 때에 이런 극적인 말을 쓰면 오히려 믿음이 안 가지요"라며 "요양병원 건만 수십억 원이더군요. 다음에는 '1억 한 장 피해를 준 적이 없다' 정도로 고쳐 말하는 게 적당하겠네요"라고 비꼬았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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