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나얼X영준→박근태, 유야호 방송 30년 최대 히트곡 메이커들 [종합]

연휘선 2021. 6. 1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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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놀면 뭐하니?'에서 MSG워너비가 작곡가 박근태와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나얼, 영준을 만나 녹음기를 공개, 데뷔곡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가 유야호(유재석)와 함께 데뷔곡 녹음 과정을 공개했다.

앞서 MSG워너비는 각각 M.O.M(별루지, 강창모, 박재정, 원슈타인)과 정상동기(김정수, 정기석, 이동휘, 이상이)로 나뉘어 녹음에 임했다. 이에 M.O.M은 박근태 작곡가의 '바라만 본다'를, 정상동기는 나얼과 영준의 '나를 아는 사람'을 데뷔곡으로 받았다. 

이 가운데 박근태 작곡가는 MSG워너비의 모태가 된 SG워너비의 히트곡 'Timeless'를 비롯해 아이유의 '하루끝', 백지영의 '사랑 안 해' 등 다양한 히트곡을 만는 작곡가로 기대를 모았다. 강창모가 과거 KCM 시절 박근태와 인연이 있음을 밝히며 새로운 인연에도 기대를 더했다. 

특히 유야호는 박근태가 작업한 M.O.M의 노래 '바라만 본다’에 대해 "이번 노래 '바라만 본다’에 다들 반했다"라고 호평했다. 또한 유야호는 별루지와 강창모를 바라보며 "저는 약간 강남역 느낌이 났다. 뉴욕제과, 타워레코드 감성이다"라며 웃었다. 형들보다 어린 막내 원슈타인과 박재정은 "차 안에서 주로 들었던 노래"라며 또 다른 감성으로 소통했다. 

이에 박근태는 '바라만 본다' 녹음 작업에 대해 "미디엄 템포 장르의 특성이다. 빠른 비트에 슬픈 감정, 두 개가 합해져 울컥하는 게 생긴다. 후렴구를 보면 '밴딩' 같은 것들이 포인트다"라며 멤버들의 노래를 들어본 뒤 파트 분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갓근태' 앞에서 노래를 부른다는 생각에 맏형 별루지는 물론 멤버들은 모두 잔뜩 긴장했다. 그 중에서도 누가 어떤 파트를 맡아 노래를 부를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또 다른 유닛 정상동기의 김정수(김정민), 정기석(쌈디), 이동휘, 이상이는 '나를 아는 사람’의 작곡가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나얼과 영준을 프로듀서로 만났다. 

특히 나얼은 20년 만에 방송에 처음으로 출연하는 터. 이동휘는 "궁금한 게 쉽게 곡을 주시는 분들이 아닌데 곡을 주신 이유는 따로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나얼은 "중창단이라는 이슈가 한번도 우리나라에선 없었던 것 같은데 프로그램을 통해 붐업되다 보니 반가웠다. 우리는 중창단을 사랑해서 지금까지 온 팀이다"라고 했다. 

영준 또한 "모니터링을 많이 했다. 목소리가 너무 좋았다"라고 호평했다. 특히 영준은 나얼과 직접 녹음한 '나를 아는 사람’의 가이드곡을 들려주며 "우리도 오랜 만에 가이드 녹음을 했다"라며 곡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정상동기 멤버들은 나얼과 영준의 목소리로 꾸며진 '나를 아는 사람’ 가이드 버전을 들으며 감상에 빠졌다. 

정상동기의 관건도 역시 파트 분배. 영준은 "생각은 해봤는데 불러보고 정했으면 한다"라고 했다. 이동휘는 "어제 아침에 하필 생목으로 소리지르는 연기를 했다"라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나얼은 "제가 목이 안 좋아서 살살 부른 거라 편하게 했으면 한다"라며 정상동기를 다독였다.

작곡가들과의 첫 만남 이후 MSG워너비 멤버들은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작곡가와 1대 1 녹음을 진행했다. 단체 녹음을 진행하는 날, 박재정은 "제가 녹음하는 날 마이크에서 '우왕와왕’하는 소리가 들려서 녹음이 중단됐다. 귀신은 아니고 외계인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말해 오싹함을 자아냈다. 이에 별루지와 강창모는 "너무 좋다. 그게 좋다는 신호다", "녹음할 때 귀신 나오면 대박난다는 소리를 들었다"라고 기대를 표했다. 이에 부응하듯 M.O.M 멤버들은 긴장 속에서도 순조롭게 단체 녹음을 진행해 기대감을 더했다.

정상동기 또한 나얼, 영준의 작업실을 맞아 녹음에 임했다. 이동휘는 "한번도 나얼 형 앞에서 녹음을 할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라며 긴장했다. 나얼은 "좋은데 리듬을 타줘야 한다", "경직된 느낌을 없애면 좋을 것 같다. 노래할 때 너무 빳빳하게 서지 마라"라고 섬세하게 디렉팅을 하는가 하면 "동휘 목소리가 매력있다"라고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오가며 '나노 디렉팅'을 보였다. 

방송 말미에는 유야호가 나얼과 영준의 녹음실을 찾기도 했다. 무엇보다 유야호는 "제가 30년 동안 방송하면서 나얼, 원빈 두 분은 본 적이 없다"라며 나얼의 방송 출연에 감격했다. 이에 나얼은 본명이 유나얼이라고 밝히며 유야호와 같은 묘금도 유 씨인데다가 서울시 도봉구 출신으로 지연까지 있음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나얼은 "요즘은 전시 준비한다"라며 화가 나얼로도 한창 활동 중인 점을 밝혔다. 알고 보니 나얼의 전공이 미술이었던 것. 이동휘가 최근 나얼의 전시회에 다녀온 뒤 같이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던 터. 유야호는 "그림 가격이 어떻게 되냐"라며 궁금해 했다. 이에 나얼은 "비싸진 않다. 잘 맞춰 드리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헀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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