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만루홈런 폭발' LG, KIA 꺾고 3연승..단독 1위 사수 [MD리뷰]

2021. 6. 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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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캡틴'의 만루홈런이 터진 순간, 이미 승리한 것과 다름 없는 분위기였다.

LG 트윈스는 1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LG는 3연승을 거두고 37승 26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KIA는 3연패로 24승 36패.

LG 선발투수 정찬헌은 5이닝 9피안타 1실점을 남기고 시즌 6승째를 따냈다. KIA 선발투수 이민우는 4이닝 6피안타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출발은 KIA가 좋았다. 1회초 최원준이 우전 2루타를 터뜨린 뒤 3루 도루에 성공, 득점 확률을 높이자 김선빈이 유격수 땅볼을 때려 최원준을 득점하게 했다.

그러자 LG는 1회말 공격에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홍창기가 좌전 2루타를 쳤고 김현수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채은성의 좌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이룬 LG는 오지환의 우전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유강남의 중전 적시타로 3-1 리드를 가져갔다.

LG의 집중력이 돋보인 4회말 공격이었다. 2사 후 김용의가 좌익수 앞으로 안타를 쳤고 빠른 발을 이용해 2루를 파고드는 과감한 주루플레이를 선보였다. 홍창기의 볼넷과 이형종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찬스를 잡은 LG는 김현수의 우월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김현수의 시즌 9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10번째 만루홈런이었다.

KIA는 8회초 공격에서 1점을 만회했다. 김민식이 1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김윤식의 보크로 2루에 안착했다. 대타로 나온 박민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3루에 있던 김민식이 득점했다. 하지만 더이상 추가 득점은 없었다.

[LG 김현수가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KBO리그 KIA-LG 경기 4회말 2사 만루에 홈런을 쳤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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