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용의, 만루포 이끈 과감 질주 "주전 아니지만 팀에 활기를" [MD코멘트]

입력 2021. 6. 1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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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김현수의 만루홈런 이전에 김용의의 과감한 주루플레이가 있었다.

김용의는 1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9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용의가 선발 출전한 것은 지난 해 8월 3일 고척 키움전 이후 316일 만이었다. 요즘 1루수로 자주 나서는 문보경이 발뒤꿈치 통증이 있어 휴식을 취하느라 김용의가 그 공백을 메웠다.

류지현 LG 감독은 경기 전부터 "김용의가 키플레이어가 될 것"이라며 김용의의 활약을 주목할 것을 이야기했다.

이날 김용의가 빛난 순간은 4회말 2아웃 주자 없을 때였다. 좌익수 앞으로 타구를 보낸 김용의는 수비가 주춤하자 과감하게 2루를 파고 들었다. 결과는 세이프. 단숨에 득점권 찬스를 만든 김용의는 상대를 흔들기에 충분했고 이는 김현수의 만루홈런으로 이어지는 도화선 역할을 했다. LG는 7-1로 승리하고 3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오랜만에 선발로 나왔는데 항상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생각한다"는 김용의는 "오늘도 나 자신은 많이 부족했지만 팀이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주전은 아니지만 팀에 활기를 넣어 응원하려고 한다. 어떤 플레이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도록 앞으로 더욱 힘을 내겠다"고 말했다.

[LG 김용의가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KBO리그 KIA-LG 경기 4회말 2사에 2루타를 쳤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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