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드' 오성준, JYP도 반한 싸이 표 '매력캐' 연습생 "대박이다"

연휘선 2021. 6. 1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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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드'에서 싸이가 키운 연습생 오성준이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라우드'에서는 박진영(JYP)과 싸이(PSY)가 서로의 소속사에서 키운 연습생들의 매력을 평가했다.

이 가운데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P NATION)의 연습생 오성준이 등장했다.

그런 오성준이 준비한 매력무대는 쌍절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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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라우드’에서 싸이가 키운 연습생 오성준이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라우드’에서는 박진영(JYP)과 싸이(PSY)가 서로의 소속사에서 키운 연습생들의 매력을 평가했다. 

이 가운데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P NATION)의 연습생 오성준이 등장했다. 오성준은 스스로를 '보스 베이비'라고 소개했다. 나이는 막내이지만 리더처럼 형들을 이끌기 때문이라고. 

그런 오성준이 준비한 매력무대는 쌍절곤. 그는 이소룡을 흠모해 쌍절곤을 휘둘러 촛불을 끄겠다고 했다. 하지만 처참히 실패했다. 마치 예능 프로그램에서 김국진이 야구 배트로 촛불을 끄지 않고 촛대를 다 날려버린 장면을 오마주한 듯한 장면이었으나 애매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정작 오성준은 당당했다. 그는 "원래 이게 아니었다. 쌍절곤으로 촛불만 다 끄려고 했다.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한다. 성공한 적도 분명히 있다"라며 당당하게 실패한 매력 무대임을 고백했다. 

박진영은 실패했어도 당당한 오성준의 모습에 오히려 끌렸다. 그는 "저는 원래 이게 계획인 줄 알고 '센스가 좀..'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상태에서 한 리액션이라고 생각하니까 대박이다"라며 1단계 전진했다. 

뒤이어 오성준은 프라이머리 'love’를 선곡해 실력 무대로 선보였다. 의자 위에 쪼그려 앉아 실력 무대를 시작한 그는 당당하게 카메라를 가리키는가 하면, 손가락 하트까지 만들어 보이는 여유를 드러냈다. 

그러나 매력과 달리 두 프로듀서 모두 2단계에 머물렀다. 박진영은 "아직 잘 모르겠다. 매력도 실력도 아직 가늠이 안 된다. 한번 날 당겨줘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에 싸이는 "저는 사실 오늘 저희 연습생들을 평가할 때 제 마음 안에 기준이 좀 있다. 이 친구가 평소에 잘하던 것들과 감췄으면 하는 단점들이 있을 텐데 평소보다 그런 걸 잘 커버했을 때 한칸 씩 나왔다. 내가 너를 좋아해서 그냥 갈 수는 없다. 내가 갈 이유는 분명히 줘야 한다"라고 냉혹하게 평했다. 

오성준은 "준비한 춤이 있다"라며 즉석에서 댄스 무대를 추가로 선보였다. 그는 션 멘데스의 팝 'There’s Nothing Holding me back’으로 기어코 두 프로듀서의 패스를 받았다. 

박진영은 "사실 노래랑 춤이랑 아직 안 익은 느낌이다. 그런데 아직 만 15세라는 걸 감안하면 '라우드’를 하는 동안 시청자들이, 다른 참가자들이 보기에 두 프로듀서들이 이 잠재력을 봤다는 말을 듣기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같다"라고 호평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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