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29명, 오늘 거리두기 개편..1차접종 1500만 돌파(종합)

임재희 2021. 6. 20. 10:2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틀 400명대..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438.9명
수도권 74.2%..교회연합 모임·영등포 교회 등
사망자 5명 늘어 누적 2002명..위중증 146명
인구 대비 1차 접종률 29.2%..완료율은 7.9%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9명으로 집계된 20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6.20. yes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400명대로 집계됐다.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이 미친 이날 국내 발생 환자는 380명으로 5일 만에 300명대로 줄었다.

수도권에서 교회와 직장 등을 매개로 74%의 확진자가 집중된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도 일상 주변을 연결고리로 한 감염 확산이 산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7월부터 적용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안을 이날 오후 4시40분께 발표한다. 사적 모임 인원을 단계별로 제한하고 다중이용시설 영업 금지는 최소화하는 게 골자다.

코로나19 백신 1차 예방접종자는 4개월이 채 안 돼 150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인구 대비 29%가 넘는 인구로 정부는 대입 수험생과 교직원 50대 이하 전 국민 접종이 본격화하는 7월 3주 전까진 2차 접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국내발생 1주 하루평균 438.9명…일주일째 400명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429명 증가한 15만1149명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18·19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 동안 신규 검사 건수는 6만6662건, 3만5953건 등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8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9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360명→347명→522명→523명→484명→456명→380명이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38.9명으로 일주일째 400명대다. 직전 1주간(6월7~13일) 약 506.9명보다 70명 가까이 줄었다.

지역별로 서울 152명, 경기 111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에서 282명(74.2%)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98명(25.8%)이다. 대구 15명, 부산 14명, 강원 13명, 경남 10명, 충남 10명, 대전 8명, 충북 6명, 울산 5명, 경북 5명, 전북 3명, 전남 3명, 광주 2명, 세종 2명, 제주 2명 등이다. 권역별로 경남권 29명, 충청권 26명, 경북권 20명, 강원 13명, 호남권 8명, 제주 2명 등이다.

권역별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수도권 328.4명, 충청권 39.0명, 경남권 27.9명, 경북권 18.3명, 호남권 11.1명, 강원 7.4명, 제주 6.7명 등이다.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선 수도권 57명, 비수도권 3명 등 60명이 발견됐다.

수도권 교회 연합모임 집단감염…노래방·노래교실 등서도 다수 확진

[서울=뉴시스]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429명 늘어난 15만1149명이다. 사망자는 5명이 증가해 누적 2002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90명 감소해 총 6248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지역별로 선행 확진자 접촉자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들이 발생한 가운데 집단감염을 통해서도 추가 환자들이 나오고 있다.

서울에선 19일 오후 6시 기준 영등포구 교회 5명, 수도권 지인모임 2명, 송파구 직장과 영등포구 음식점 각 1명 등이 기존 집단감염 관련으로 추가 확진됐다.

경기에선 수도권 교회 연합 모임 관련으로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안성시 농수산물 물류센터 2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부천시 레미콘 업체, 수원시 건축사 사무소, 용인시 일가족 및 지인 관련해서도 각 1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금정구 음악학원과 동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으로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선원으로 취업하기 위해 입국 후 격리 중이었던 인도네시아 국적 7명도 확진됐다.

충남에선 아산시 거주 18일 확진자와 관련해 아산에서 가족 3명과 접촉자 1명, 천안에서 접촉자 3명 등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충북 청주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원구 클럽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더 확진됐다.

대전에선 확진자가 발생한 노래방 관련으로 3명, 보험회사 관련으로 1명 등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세종에선 정부세종청사 문화관 내 세종시 문화재단 직원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강원에선 춘천에서 확진자 접촉자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9명이 확진됐고 고성군에선 휴가를 다녀와 격리 중이던 군인 1명이 확진됐다.

광주에선 노래교실 강사 관련으로 2명이 더 확진돼 18~19일 이틀간 총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남에선 순천 유흥주점 관련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인도네시아 선원 등 해외 유입 49명…사망자 5명 늘어


해외 유입 확진자 49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9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30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31명, 외국인은 18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인도네시아 15명(5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캄보디아 5명, 필리핀 3명(3명), 타지키스탄 3명(3명), 인도 2명(2명), 러시아 2명, 카자흐스탄 1명, 이라크 1명, 오만 1명, 태국 1명, 몽골 1명(1명), 우즈베키스탄 1명(1명), 네팔 1명(1명), 몰디브 1명(1명), 영국 1명, 미국 4명(1명), 브라질 4명, 중앙아프리카공화국 1명, 라이베리아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2002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32%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90명 줄어 6248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적은 146명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514명 증가해 누적 14만2899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4.54%다.

검사 시점과 확진 시점이 달라, 정확한 양성률은 구하기 어렵다. 이에 방역 당국은 해당일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로 추이를 가늠하고 있다.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비율은 3.44%,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를 더하면 1.19%다.

114일만에 1차 접종 1500만명 돌파

[서울=뉴시스] 20일 0시 기준 하루 21만1990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아 1차 접종자는 누적 1501만2455명으로 집계됐다. 주민등록 인구의 29.2%이다. 2차 접종은 404만6611명이 완료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9일 하루 신규 접종자는 1차 21만1990명, 접종 완료자는 3만3522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는 1501만2455명으로 2월26일 접종 시작 114일 만에 1500만명을 넘었다.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29.2%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사람은 404만6611명으로 전 국민의 7.9%다.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백신 접종자도 여기에 포함됐다.

정부는 19일 60세 이상 접종이 일단락된 데 이어 7월 3주까지 1차 접종보다 백신별 접종 간격에 따라 예정된 2차 접종에 집중한다.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코로나19 백신은 1차 접종자가 18만6954명 늘어 1037만2923명, 2차 접종자는 1569명 늘어 82만4651명이다. 상반기 접종 대상자 대비 1차 접종률 81.6%, 접종 완료율 6.5%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1차 접종이 8227명 늘어 352만4189명, 2차 접종은 1만5144명 늘어 210만6617명이다. 1차 접종률 82.1%, 접종 완료율 49.1%다.

1회 접종으로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백신 접종자는 1만6809명 증가한 111만5343명으로 96.4%가 접종을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