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 대변인 "윤석열, 이동훈에 '감히 날 끌고가?' 생각한 듯"

최경민 기자 2021. 6. 20. 14: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이동훈 대변인이 '건강 등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한 것과 관련해 "그럴리가"라며 "열흘만에 대변인 내치는 인선 실력으로 캠프가 어떻게 꾸려질지 우려 반, 우려 반"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변인의 사퇴와 관련해 "윤 전 총장과 매우 가까운 장예찬씨를 쳐낸 것이 첫 실수"라며 "본인 권한이 아닌 일인데, 아마 중앙일간지(조선일보) 논설위원까지 거친 그가 장예찬과 같은 신인 정치인과 동급 대접을 받는 것이 매우 불쾌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사진=김성회 페이스북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이동훈 대변인이 '건강 등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한 것과 관련해 "그럴리가"라며 "열흘만에 대변인 내치는 인선 실력으로 캠프가 어떻게 꾸려질지 우려 반, 우려 반"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20일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을 대신해 내부 정리도 하고 때로는 악역도 서슴치 않을 사람이 필요한데, 제가 볼 땐 없다. 그런 정치적 조율을 해줄 내부 인사가"라며 이같이 글을 썼다.

김 대변인은 이 대변인의 사퇴와 관련해 "윤 전 총장과 매우 가까운 장예찬씨를 쳐낸 것이 첫 실수"라며 "본인 권한이 아닌 일인데, 아마 중앙일간지(조선일보) 논설위원까지 거친 그가 장예찬과 같은 신인 정치인과 동급 대접을 받는 것이 매우 불쾌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 불쾌감을 그대로 드러냈으니 그건 장예찬을 선택한 윤석열씨에게 모욕으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의 일정에 동행한 적이 있고, '이준석 버스론'에 대항하는 '윤석열 택시론'을 언급한 장예찬씨를 두고 "지지자일 뿐"이라고 평가 절하했던 적이 있다.

김 대변인은 이 대변인에 대해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한 정치 행보를 본인이 라디오에 나가 '6말7초'니 해가면서 앞서나갔던 것이 두 번째 실수"라며 "아마도 오랜 기간 정치부에 있었던 본인의 감이 있어 설득했을테고, 윤 전 총장이 결정을 못하고 지지부진하자 라디오에서 일정을 그냥 질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윤 전 총장 입장에선 '기자 경력 좀 있다고 감히 날 끌고가?'라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었을 것"이라고 힘을 줬다.

김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을 향해 "막상 여의도 UFC무대에 올라와보니 좀 다르다 싶지 않나. 일단 도복 입은 놈이 없고 죄다 팬티 한 장"이라며 "'어, 이거 룰이 이게 아닌데?' 싶을 것이다. 이를 꽉 물고 계시라.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동훈 대변인은 이날 "건강 등 일신상의 이유로 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대변인을 맡은지 열흘 만이다. 조선일보 논설위원 출신인 이 대변인은 지난 10일 윤석열 캠프에 합류해 대외 메시지를 내왔다.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해 윤 전 총장과 이 대변인의 메시지가 다르게 나온 이후 사퇴 표명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사실상 경질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관련기사]☞ "예비신부 카톡에 수상한 내용…성매매가 의심된다"'나 혼자 산다' 가짜 아이유 논란...조용히 재방송·다시보기 삭제英DJ "한국서 치킨인 줄 알고 개고기 먹었다"…네티즌의 반박"이건 진짜 속옷 같은데"…킴 카다시안, 비키니 테니스복 '깜짝'함소원, 남편 진화와 '아슬아슬' 셀카…"마사지 타임"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