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들고온 '보고서'에 이준석 "그건 11년, 난 10년에 지원"

최경민 기자 입력 2021. 6. 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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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 대표의 '정부사업 장학금 부당 수령 의혹' 관련 공방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2011년 1월 보고서를 들어 "자격이 없는데 선정됐다"고 지적했고, 이 대표는 "나는 2010년 7월에 지원했으니 관계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이 첨부한 보고서 내용에 대해서는 "2011년 1월에 1기 사업을 진행하면서 생긴 내용을 반영하여 경과보고서를 낸 것"이라며 "2010년 7월에 지원한 저와 관계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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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스1) 유경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2021.6.18/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 대표의 '정부사업 장학금 부당 수령 의혹' 관련 공방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2011년 1월 보고서를 들어 "자격이 없는데 선정됐다"고 지적했고, 이 대표는 "나는 2010년 7월에 지원했으니 관계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남국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2011년 1월31일에 낸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SW MAESTRO) 과정 과제 최종보고서' 일부를 올렸다. 그리고 "취업 중인자, 병역 특례로 회사에 근무 중인자, 창업 중인자는 선발에서 제외한다"는 문구에 힘을 줬다.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는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학교 재학생만 대상이던 사업에 당시 졸업생 신분으로 군 대체복무(산업기능요원)를 하던 이 대표가 지원서를 내고 장학생으로 선정된 게 문제라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사업 공고문의 자격 기준과 '관리지침'에 따르면, 명백하게 병역특례로 회사에 근무 중인 이준석 대표는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되지 않는다"며 "애초에 자격 기준이 안 되면 상식적으로 지원을 안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누구와 통화를 한 후에 지원을 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서 합격을 했는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한 회사의 대표 또는 임원이 아버지가 평소 알던 지인이거나 그 외 다른 사람의 소개로 해서 들어가게 된 것인지 여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이제 더 이상 할게 없으니 김남국 의원이 희한한 것들을 물어본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의원이 첨부한 보고서 내용에 대해서는 "2011년 1월에 1기 사업을 진행하면서 생긴 내용을 반영하여 경과보고서를 낸 것"이라며 "2010년 7월에 지원한 저와 관계없다"고 반박했다.

산업기능요원에 대해서는 "TO(인원편성)제도가 있다. 병무청에서 기업에 TO를 준다"며 "그 TO에 따라 회사에 지원하고 면접보고 뽑힌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그당시 더 구체적인 사항을 말씀드리면 전 2007년 7월부터 TO가 소진된 회사에라도 들어가서 '줄서서' 차년도 TO를 기다리는 신세였다"며 "타 회사가 안 쓴 TO를 추가로 배분할 때 겨우 2007년 11월말에 배분 받아서 겨우 산업기능요원 된 케이스"라고 글을 썼다.

그는 "TO 없는 회사에 연줄로 들어가는 멍청이는 없다"며 "회사 경영진과의 혈연관계도 당연히 없을 뿐더러 저희 가족 누구와도 일면식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당시 병무청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문의해서 다 확인하고 지원했다. 10년 전 병무청에서도 아무 문제 없다고 했고, 강용석 전 의원이 고발해서 검찰에서도 들여다본 결과 무혐의 처분한 사안"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10.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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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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