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민 친구 A씨측, 선처 호소한 악플러들에 "합의금 내야 합의"

김자아 기자 2021. 6. 2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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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씨 친구 A씨 측이 악성 댓글 작성자에 대한 고소를 앞두고 선처를 호소한 이들에게 합의금 지급 의사를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JTBC에 따르면 A씨 측 변호인이 지난 18일 선처를 요구하는 메일을 보낸 사람들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합의해주는 것은 곤란하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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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 마련된 고(故) 손정민씨 추모 공간에서 시민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강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씨 친구 A씨 측이 악성 댓글 작성자에 대한 고소를 앞두고 선처를 호소한 이들에게 합의금 지급 의사를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JTBC에 따르면 A씨 측 변호인이 지난 18일 선처를 요구하는 메일을 보낸 사람들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합의해주는 것은 곤란하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

A씨 측 변호인이 보낸 메일에는 '합의금을 지급할 의향이 있다면 합의해주겠다'며 오는 21일까지 답변을 달라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A씨 측 변호인은 지난 7일 A씨를 향해 악성 댓글과 허위 사실 글을 쓴 작성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러면서 선처를 원하는 이들은 게시글을 삭제한 뒤 전후 인증 사진과 함께 메일을 보내달라고 했다.

선처를 원하고 죄송하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던 누리꾼들은 합의금을 요구하는 답변을 받고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씨 측 변호인은 "허위사실 유포나 악성댓글을 단 수준이 높은 일부 사람들에게 합의금을 낼 의향이 있는지 파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는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종이의TV' 운영자를 고소한데 이어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관계자들을 고소했다. 또 '김웅TV'에 대한 고소도 준비 중이다.

이밖에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도 조만간 본격화할 예정이다. 원앤파트너스는 19일 기준 선처 요구 메일이 1100건, 제보 메일이 2100건 넘게 들어왔다고 밝혔다. 개인 메일 등 타 경로로 들어온 것까지 더하면 선처요구만 1200건, 제보메일은 2400건을 웃도는 것으로 예상된다.
손정민씨 친구 A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이은수(오른쪽), 김규리 변호사가 7일 유튜브 채널 '종이의TV'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정보통신망법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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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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