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가법 뇌물혐의'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 추가 압수수색

이승환 기자 2021. 6. 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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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를 받는 정찬민 국민의 힘 의원과 관련해 최근 압수수색 영장을 추가로 집행했다.

부동산투기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합수본) 관계자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정 의원 혐의를 보완 수사하다가 확인할 부분이 있어 지난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합수본 관계자는 "추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정 의원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면서도 추가 압수수색에 대해선 함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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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완수사 중 확인 필요해 추가 압색..확보 자료 분석"
"김경협 의원 출석 연기..출장서 복귀하면 다시 조율"
1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청에서 경기남부경찰청 수사관들이 정찬민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용인시장 시절 비위 의혹과 관련해 일부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2021.2.17/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경찰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를 받는 정찬민 국민의 힘 의원과 관련해 최근 압수수색 영장을 추가로 집행했다.

부동산투기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합수본) 관계자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정 의원 혐의를 보완 수사하다가 확인할 부분이 있어 지난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일 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2월에도 정 의원이 과거 시장으로 재임하며 일했던 용인시청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정 의원은 2014~2018년 용인시장 재임 시절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특정 부지 개발사업 인허가와 관련해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개발사업 시행사인 A사로부터 재산상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본 관계자는 "추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정 의원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면서도 추가 압수수색에 대해선 함구했다.

부동산 거래 신고법 위반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경찰에 출석하기로 했으나 출장 일정이 있어 조사를 연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수본 관계자는 "김 의원이 출장에서 복귀하면 출석 일자를 조율할 것"이라고 했다.

합수본 측은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행복청장) A씨를 21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합수본 관계자는 "A씨까지 포함하면 검찰에 송치된 3급 이상 공무원은 총 3명이 된다"며 "투기 혐의 등으로 검찰에 넘겨진 전체 고위직은 17명인데 이중 A씨는 최고위직"이라고 했다.

2013년 3월~2017년 7월 차관급 고위직 행복청장을 지낸 A씨는 재임 중인 2017년 4월쯤 아내 명의로 세종 연기면 눌왕리 토지 2필지(2455㎡)를 사들이고 퇴임 이후인 2017년 11월 말 세종 연서면 봉암리의 한 토지(622㎡)와 부지 내 경량 철골 구조물을 매입한 혐의를 받는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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