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 "이재명, 5년전엔 '경선연기' 선봉장..역지사지해야"

김성진 기자 2021. 6. 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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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선후보 경선 연기 논란에 대해 "똑같은 논쟁이 2016년에도 있었다. 차이가 있다면 공수가 교체된 것"이라며9 "당시 경선 연기의 선봉장이었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금은 방어하는 형국"이라고 평가했다.

신 의원은 당시 이 지사도 경선 연기론에 힘을 더했다며 "당헌상 경선을 미룰 예외 조항이 있다는 것이 근거였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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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9.23/사진=뉴스1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선후보 경선 연기 논란에 대해 "똑같은 논쟁이 2016년에도 있었다. 차이가 있다면 공수가 교체된 것"이라며9 "당시 경선 연기의 선봉장이었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금은 방어하는 형국"이라고 평가했다.

신 의원은 21일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이처럼 밝히며 이 지사를 향해 "역지사지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의원은 "당시 민주당 대선주자 중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이 앞선 상황이었다. 그 뒤를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추격하는 형국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역 지자체장인 후보들은 2017년 6월 조기경선을 미룰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며 "두 가지 이유를 댔다. '문재인 대세론' 속에선 역동적인 경선이 어렵고, 지자체장이 사퇴하면 행정 공백이 우려된다는 것"이라고 나열했다.

신 의원은 당시 이 지사도 경선 연기론에 힘을 더했다며 "당헌상 경선을 미룰 예외 조항이 있다는 것이 근거였다"고 떠올렸다.

민주당 당헌에 따르면 당은 대선 후보는 대통령 선거일 180일 전까지 뽑아야 한다. 다만,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당무위원회 의결로 경선 일정을 바꿀 수 있다.

신 의원은 이를 거론하며 "추미애 당시 민주당 대표가 나서서 경선 일정을 조절할 수 있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이 없었다면 논란은 갈수록 불붙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5년 전과 지금의 경선 연기 논란을 비교하면서 "코로나19 방역이 시급하고, 휴가철을 피해야 한다는 (지금의) 주장이 2016년 당시의 연기 사유보다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여권 대선주자 지지율 1위인 이 지사 측은 경선 연기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비(非) 이재명계는 경선연기 의안을 당무위원이 당무위에 제출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재명계는 현 상황이 당헌에 명시된 '상당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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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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