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개고기 튀김 먹었다" 영국 DJ 거짓말 논란

천금주 2021. 6. 22.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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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여성 라디오 진행자가 과거 한국 여행 중 개고기를 치킨으로 착각해 실수로 먹게 됐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19살 때 한국에서 모델로 일하면서 개고기를 먹은 경험이 있었다"면서 "치킨처럼 바구니에 담겨 나왔고 뼈가 보일 때까지 먹고 나서야 닭고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내가 먹은 부위는) 팔꿈치 같았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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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콕스 인스타그램 캡처

영국의 한 여성 라디오 진행자가 과거 한국 여행 중 개고기를 치킨으로 착각해 실수로 먹게 됐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개고기를 튀김으로 먹는 경우는 없다”고 주장하고 나왔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BBC2 라디오 진행자 사라 콕스(46)는 최근 한 팟캐스트 에 출연해 19살 무렵 모델로 활동할 때 한국에 방문하게 된 일화를 전했다. 그는 “19살 때 한국에서 모델로 일하면서 개고기를 먹은 경험이 있었다”면서 “치킨처럼 바구니에 담겨 나왔고 뼈가 보일 때까지 먹고 나서야 닭고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내가 먹은 부위는) 팔꿈치 같았다”고 회상했다.

“일부러 개를 먹으러 한국에 가지 않았다”고 한 그는 “아시겠지만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실수”라고 덧붙였다. 이는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자신과 같은 실수를 했을 것이라고 해명한 것이다.

미러는 콕스가 한국에 방문했던 30년 전에는 별미로 개고기가 흔하게 팔렸지만 지금은 식용을 위해 개를 도살하는 행위가 불법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콕스의 ‘개고기’ 발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개고기가 흔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개고기를 튀김으로 먹는 경우는 흔치 않다는 지적이다. 과거 개고기는 ‘보신탕’으로 불리는 국물 요리로 주로 조리된다. 콕스는 대표적인 동물 애호가다. 자신의 SNS에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고 영국의 대표적인 동물보호단체 베터시개와고양이의집에서 주최한 모금 행사에 참여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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