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부동산 조사 '가족 개인정보동의서' 누락에 與 "전수조사 회피, 시간끌기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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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1일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민의힘 측 문제로 비교섭단체 5당만 우선 소속 의원 부동산거래 전수조사에 착수한 데 대해 "전수조사를 회피하기 위한 국민의힘의 시간끌기가 갈수록 점입가경"이라고 질타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부동산 전수조사 가족 개인정보동의서 누락, 국민의힘은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 말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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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1일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민의힘 측 문제로 비교섭단체 5당만 우선 소속 의원 부동산거래 전수조사에 착수한 데 대해 ”전수조사를 회피하기 위한 국민의힘의 시간끌기가 갈수록 점입가경“이라고 질타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부동산 전수조사 가족 개인정보동의서 누락, 국민의힘은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 말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권익위는 오는 22일부터 국민의힘을 제외한 비교섭단체 5당과 무소속 홍준표 의원 등 15명의 국회의원에 대한 부동산거래 전수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의 경우 일부 가족들의 개인정보제공동의서가 누락돼, 이 서류들이 보완된 후 조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고 수석대변인은 “법에도 없는 감사원에 ‘전수조사 받겠다’고 시간끌기를 시작한 것이 지난 9일이고, 감사원의 의뢰 거부로 권익위에 의뢰를 한 것은 11일”이라며 “그러나 이마저도 개인정보 동의서를 누락해 국민의 질타를 받다 17일에야 뒤늦게 제출했다”고 열거했다.
그는 “그런데 이번에는 가족의 개인정보동의서를 누락해 권익위가 당장 전수조사에 착수할 수 없다고 밝혔다”며 “국민의힘은 국민께 무려 2주 가까이 시간끌기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도대체 얼마나 기다려야 국민의힘은 부동산 전수조사에 투명하게 응할 것인가”라며 “이럴 것이면 국민을 더는 기만하지 말고 차라리 솔직하게 ‘부동산 전수조사 받기 싫다’고 밝히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하루 빨리 국민을 우롱하는 행태를 멈추고 부동산 전수조사에 필요한 모든 과정에 적극적으로 임하기 바란다”고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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