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십 세단 韓·獨·日 ' 신기술대전'

2021. 6. 2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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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사륜구동·예방 안전 기술 적용
렉서스 '뉴 LS' 가솔린·하이브리드 구성
최첨단 주행보조·전 좌석 음성 명령
메르세데스-벤츠 7세대 모델 'S클래스'
전방예측 변속·고속도로 주행보조 탑재
기아 '더 뉴 K9' 세계 최초 기술 돋보여
렉서스 뉴 LS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S-클래스
기아 더 뉴 K9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주를 이뤘던 완성차 시장에 플래그십 대형 세단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의 렉서스에 이어 한국의 기아가 불을 지폈고,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도 경쟁에 합류했다. 제네시스는 연말 신형 G90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과 독일 그리고 일본 차량들이 플래그십 세단시장을 놓고 치열한 승부가 예고된다.

첫 테이프는 렉서스 ‘뉴 LS’가 끊었다.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두 가지 파워트레인에 장인정신을 덧칠한 첨단 기술이 특징이다.

풀타임 사륜구동과 전자 제어식 에어 서스펜션이 전 모델에 탑재됐다. LS 500h 하이브리드 모델엔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됐다. 10단 변속 제어를 통해 부드러운 승차감도 구현했다.

24인치 대형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편의성을 높인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도 장점이다. 여기에 예방 안전 기술 패키지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 ‘후측방 제동 보조 시스템(RCTAB)’, ‘주차 보조 브레이크(PKSB)’ 등을 적용했다.

연료별 모델의 트림을 세분화해 선택의 폭도 넓혔다. LS 500 AWD는 수프림 1억2740만원, 럭셔리 1억3730만원, 플래티넘 1억5200만원이다. 하이브리드 LS 500h AWD는 럭셔리 1억4750만원, 플래티넘 1억675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7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S-클래스’를 앞세워 도전장을 던졌다. 국내에서 누적 6만7000대에 달하는 판매량에 힘입어 최첨단 주행보조로 상품성을 높였다. 가격은 경쟁 모델 중 가장 높은 1억6060만원이다.

‘S400 d 4MATIC’엔 3.0ℓ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AMG라인 외장 패키지를 기본으로 적용해 멋을 더했고, 84개의 고성능 멀티빔 LED 모듈을 장착한 디지털 라이트가 눈길을 끈다.

아이패드를 얹어놓은 듯한 12.8인치 OLED 센트럴 디스플레이와 3D 계기판도 국내 소비자의 만족감을 높이는 요소다. 클러스터에 내장된 카메라는 운전자의 눈꺼풀 움직임을 스캔해 위험 감지 시 시각 및 음향 경고를 낸다.

2세대 MBUX의 사용성도 높였다. 뒷좌석을 포함한 전 좌석에서 음성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Driving Assistance Package)’와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Active Brake Assist)’ 등으로 운전 편의와 안전성을 더 높였다.

기아는 ‘더 뉴 K9’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최첨단 주행 신기술을 적용해 승차감과 안정성을 다 잡았다.

무엇보다 ‘세계 최초’ 기술이 돋보인다. ‘전방 예측 변속 시스템(PGS)’과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대표적이다. 터치 방식으로 운전자와 상호작용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지문 인증 시스템’과 ‘필기 인식 통합 컨트롤러’도 갖췄다. 뒷좌석 듀얼 모니터는 터치 기능까지 품었다.

전 트림엔 기본으로 고속도로 주행보조2(HDA2)를 탑재했다.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과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클러스터-헤드업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 기능도 장점이다. 디지털 기술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옵션들이다.

가격은 5694만원(3.8 가솔린 플래티넘)부터다. 3.8 가솔린 마스터즈는 7137만원이다.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3.3 터보 모델은 플레티넘과 마스터즈 각각 6342만원, 7608만원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신형 G90’을 연말 출시할 계획이다. 2015년 선보인 EQ900 이후 첫 완전변경이다. 세계 최초 2개의 라이다(LiDAR)를 장착해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패밀리룩을 완성하는 쿼드 램프의 진화도 예상된다.

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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