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여론조사] 與 대선경선 연기 '반대' 55.8% '찬성' 24%
이준석 지도부 긍정평가 55.0% .."자격시험 찬성"
JTBC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6월 19~20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대선후보를 예정대로 9월에 선출해야 한다는 답변은 전체의 55.8%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11월로 연기해야 한다는 답변은 24.0%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20.3%였습니다.
■ 민주당 지지층 과반 "경선 연기 반대"
정치 성향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절반 이상이 경선 연기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중에서 반대는 51.2%, 찬성은 33.2%로 나타났습니다. 자신이 진보 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52.4%가 반대한다고 했고, 중도 성향에서는 61.2%가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 지역에 걸쳐 경선 연기에 반대하는 여론이 높았습니다. 대전·세종·충청이 74.1%로 반대 응답이 가장 많았고,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도 60.1%가 경선 연기에 반대했습니다. 이어 경선 연기 반대 응답은 △부산·울산·경남 57.4%, △강원 54.2%, △인천·경기 53.8%, △대구·경북 51.3%, △서울 48.5%, △제주 43.3% 순이었습니다.
■ "송영길, 민주당 쇄신할 것" 33.2%
이번 조사에는 여야 지도부가 당을 쇄신할 거라 기대하는지 묻는 항목도 있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민주당을 얼마나 잘 쇄신할 것이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5.5%가 '쇄신하지 못할 것'(이하 부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쇄신할 것'(이하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3.2%로 나타났습니다. 11.2%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과 여권 1위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층에서는 긍정적인 답변이 더 많았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50.7%가 긍정적인 평가를, 39.6%가 부정적 평가를 했습니다. 선호도 조사에서 이 지사를 선택한 응답자 중에서 긍정 답변은 52.2%, 부정 답변은 33.8%였습니다.
■ "이준석, 국민의힘 쇄신할 것" 55.0%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얼마나 잘 쇄신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긍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대표가 쇄신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5.0%였고, 반면 쇄신하지 못할 것이라 답한 비율은 38.4%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라고 답한 비율은 6.7%였습니다.
한편 이 대표가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 때부터 후보자의 자격시험을 실시하기로 한 데 대해 응답자의 65.7%가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26.5%였고 7.8%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JTBC는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와 함께 정기 여론조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JTBC 의뢰로 리얼미터가 6월 19~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8명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 응답률은 3.6%(2만8,376명 중 1,028명 응답) 입니다. 피조사자 선정방법은 무작위 생성(RDD)된 무선전화번호(100%) 추출 틀에서 자동응답 전화방식(ARS)으로 실시했습니다. 통계 보정은 2021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림 가중)입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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