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초교 집단감염 발생..감염원 미확인
[앵커]
오늘(22일), 강원도 춘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등 코로나19 양성 확진자가 한꺼번에 9명이 나왔습니다.
어제(21일)까지 합하면 이 학교 확진자가 모두 10명이 됐는데요.
그것도 대부분 같은 반이었는데요.
강원도의 경우, 이미 전면등교수업이 시작된 상태라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원도 춘천의 춘천초등학교입니다.
이 학교에서 코로나19 양성 확진자가 처음 나온 건 어제였습니다.
1학년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후, 1학년과 2학년생 160여 명에 대해 긴급 진단 검사가 실시됐습니다.
그 결과, 오늘(22일) 이 학교에선 학생과 교사, 방역지원인력 등 모두 9명이 추가로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생 확진자들의 경우, 전부, 같은 반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오늘(22일) 춘천초교에 임시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나머지 학년 학생과 교직원 전체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습니다.
문제는 추가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우선, 이 학교의 확진자 대부분이 무증상자였습니다.
자신이 감염됐다는 것을 모른채 학원이나 음식점, 체육시설 등 다양한 곳을 방문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상태입니다.
실제로 춘천시보건소 등에는 이 학교 학생들과 같은 학원, 같은 체육시설 등을 다니던 사람들이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몰려들면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 이 학교의 최초 감염원도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때문에 코로나가 퍼진 건지, 아니면 다른 감염 경로가 있는 것인지 불확실한 겁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대해 2주간 교직원들을 자가격리시키고,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강원도내 학교의 7월 1일 전면등교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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