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韓이 표준 선도한다"..2025년까지 핵심기술에 2200억원 투자

김정현 기자 2021. 6. 23.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다가올 6세대(6G) 시대 대비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미 정상회담 후속으로 다가올 6G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민‧관 합동 '6G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6G R&D 실행계획(실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략회의에서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활용해 양국 간 6G 분야 공동연구 등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간 공동연구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 '6G R&D 실행계획' 수립
'세계최고 6G 기술 강국 구현' 목표..3개 전략 분야 추진
정부가 다가올 6세대(6G) 시대 대비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2021.6.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정부가 다가올 6세대(6G) 시대 대비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미 정상회담 후속으로 다가올 6G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민‧관 합동 '6G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6G R&D 실행계획(실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행계획에서는 '세계 최고 6G 기술 강국' 구현을 위한 Δ차세대 핵심 원천 기술 확보 Δ국제표준·특허 선점 Δ연구·산업 기반조성 등 3가지 전략 분야를 위한 세부안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 제공) © 뉴스1

◇6G 원천기술 확보 위해 2025년까지 총 2000억원 투입키로

먼저 정부는 '차세대 핵심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민간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저궤도 통신위성, 초정밀 네트워크 기술 등 '6대 중점 분야 10대 전략 기술'에 오는 2025년까지 총 2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올해는 12개 과제에 179억원을 투자한다.

플라잉카, 드론 등 비행체를 비롯해 해상·재난지역 등에서도 기가비피에스(Gbps)급 통신 이용이 가능하도록 위성망‧지상망의 통합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위성과 지상 간 통합 접속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오는 2031년까지 총 14기의 검증용·실증용 저궤도 위성을 발사하는 '위성통신기술 발전전략'의 이행도 병행 추진된다.

또 해외 주요국들과의 공조체계 마련을 위해 국가 주도로 6G를 선제 연구 중인 Δ미국(NSF) Δ중국(CAICT) Δ핀란드(오울루대) 등과 6G 핵심기술에 대한 공동연구 및 6G 주파수의 국제협력도 이뤄질 전망이다.

오는 2031년까지 총 14기의 검증용·실증용 저궤도 위성을 발사하는 '위성통신기술 발전전략'의 이행도 병행 추진된다. (과기정통부 제공) © 뉴스1

◇'6G에서는 韓이 국제표준 선도'…표준특허 확보 전략맵 지원

'6G 국제표준화'와 관련해 향후 국제표준 선도를 위해 표준화의 밑그림 격인 '6G 비전'의 정립단계부터 우리나라가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담았다.

과기정통부는 특허청과 협력해 선정한 표준특허 확보 가능성이 높은 Δ공간 네트워킹 기술 Δ지능형 초정밀 네트워크 기술 등 6G 핵심기술 2건을 올해부터 R&D 자금과 특허 확보 전략맵을 패키지로 지원하기로 했다.

오는 2022년도 패키지 지원을 위한 기술분야의 추가 선정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6G 연구·산업 기반 조성 위한 인력 양성·교류 협력 추진

마지막으로 튼튼한 '연구·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올해 ΔTbps급 무선통신 후보 요소기술 개발(KAIST) ΔTHz 대역 RF 부품 후보 요소기술 개발(성균관대) Δ지능형 무선 액세스 후보 요소기술 개발(고려대) 등 3개 대학 내 6G 연구센터를 지정·운영하면서 석·박사급 인력 양성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국내 대학·연구소가 공동으로 R&D에 참여하는 형태를 확대해 실무인력의 6G 역량 강화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6G 관련 기관 및 국내 산업계의 글로벌 교류를 위해 6G 기술개발 관련 글로벌 동향을 국내 산업계와 공유하고, 국내 기술 수준을 해외에 알리기 위한 보고서 발간·영문 홈페이지 개설도 추진하기로 했다.

6G R&D 6대 분야별 ‘21년 계획 및 향후 목표 (과기정통부 제공) © 뉴스1

◇임혜숙 장관 "6G 시대에서도 글로벌 시장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이날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는 디지털 혁신의 근간"이라며 "네트워크 분야에서 우리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6G 시대에도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민간과 정부가 함께 과감하고 도전적인 역할을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또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협력 기반이 잘 마련된 만큼 이를 잘 활용하여 6G 준비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협업을 추진하고, 향후 관계부처, 대‧중소기업과도 긴밀히 협력하여 우리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디지털 강국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이날 전략회의에서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활용해 양국 간 6G 분야 공동연구 등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간 공동연구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이들은 올해부터 양국간 6G 분야 공동연구를 본격 추진한다.

Kri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