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645명, 방역 긴장 풀렸나..집단감염 위험 '꿈틀'(종합)

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2021. 6. 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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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만에 다시 일일 확진자 600명 넘겨..수도권+대전 환자 급증
백신 1차 접종률 29.4%..접종완료자 전국민 8.4% 수준 429만2272명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250명 증가한 64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주말을 지나 검사량이 다시 평일 수준으로 증가한데다 대전 교회 관련 집단감염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 사례는 605명, 해외유입 사례는 40명으로 나타났다.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445.1명으로 전날 433.3명보다 11.8명 증가했다.

이와 별도로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3만346명 늘어난 1509만8865명을 기록했다.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 5134만9116명 대비 29.4%이다. 누적 접종 완료자는 12만3415명 증가한 429만2272명으로 나타났다. 전국민 대비 8.4% 수준이다.

◇지역발생 605명, 해외유입 40명…수도권 비중 71.7%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45명 증가한 15만2545명을 기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605명으로 수도권에서 434명(서울 228명, 경기 180명, 인천 26명) 발생했다. 전국 대비 71.7% 수준이다.

신규 진단검사자는 6만2653명으로 평일 평균 검사량 수준을 회복했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자는 2만9664건으로 이 중 95명의 확진자를 확인했다.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083명이 검사를 받았고, 확진자 3명을 발견했다. 이외 각 선별검사소에서 의심 신고자 검사를 진행했다.

누적 사망자는 전일 대비 1명 늘어난 2007명을 기록했다. 치명률은 1.32%이다. 위중증 환자는 11명 증가한 146명, 격리해제자는 562명 늘어난 누적 14만4379명을 기록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2명 증가한 6159명이다.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10일부터 23일까지(2주간) '610→556→565→452→399→373→545→540→507→482→429→357→395→645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593→541→525→419→360→347→522→523→484→456→380→317→351→605명'을 기록했다.

◇18일만에 지역환자 다시 600명 넘겨…대전 교회 관련 등 전국서 산발

특히 이날은 전일 대비 250명 확진자가 급증한데 이어 지역사회에서 18일만에 6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을 포함하면 13일만에 600명대 발생이다. 최근 확진자 발생은 지난 6월 5일 0시 기준 지역발생 확진자 725명 이후 400~500명대 발생을 반복하다 진단검사량이 감소한 주말 이후에는 300명대로도 진입한 바 있다.

이날 신규 확진 645명(해외유입 40명)의 지역별 신고 현황을 보면 서울 236명(해외유입 8명), 부산 16명(해외유입 3명) 대구 7명(해외유입 1명), 인천 28명(해외유입 2명), 광주 4명, 대전 58명(해외유입 1명), 울산 5명, 세종 8명(해외유입 1명), 경기 191명(해외유입 11명), 강원 17명, 충북 10명, 충남 9명, 전북 2명, 전남 2명, 경북 21명, 경남 18명, 입국검역 13명이다. 제주에선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서울은 6월 12일 0시 기준 확진자 205명 발생 이후 11일 만에 다시 일일 200명대 발생을 나타냈다. 지난 주말동안 100명 밑 확진자를 기록한 경기도 191명으로 코로나19 환자가 크게 늘어났다.

이외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일상 생활을 매개로 한 소규모 집단감염 등이 이어졌다. 특히 대전에서는 지역 교회 관련 집단감염을 포함해 58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유행 확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날 하루 대전에서는 지인 간 가족모임, 유성구 용산동 교회 관련 등 8명(2534~2541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된 대전 2540번(40대)은 유성구 용산동 교회 교인으로 파악됐다. 이날까지 이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만 52명을 기록하고 있다.

◇백신 1차 접종률 29.4%…접종완료 누적 429만2272명, 접종률 8.4%

이날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346명 늘어 누적 1509만8865명을 기록했다.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 5134만9116명 대비 29.4%이다. 상반기 누적 접종 목표 1400만명을 100만명 이상 초과했다.

접종 완료자는 12만3415명 증가해 429만2272명으로 집계됐다. 전국민 대비 8.4% 수준이다. 얀센 백신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므로, 신규 1차 접종·접종 완료자에 일괄해 추가됐다.

백신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 누적 1038만1358명, 접종 완료자 85만6288명이다. 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 359만2167명, 접종 완료자는 231만2028명이다. 얀센 백신 접종 완료자는 112만3956명, 모더나 1차 접종자는 누적 1384명을 기록했다.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22일 0시부터 23일 0시까지 8833건(명) 늘어난 7만6109건을 기록했다. 이 중 7만2383건(95.1%)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였다.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는 11건 늘어난 309건을 기록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14건 늘어난 411건을 나타냈다. 이외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372건 늘어난 3006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Δ아나필락시스 쇼크 의심사례 Δ아나필락시스양 의심사례 Δ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등 세 가지로 구분해 분류한다. 사망 위험성이 있는 중증 이상반응은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분류하며, 접종 후 30분 이내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 경우를 말한다.

접수된 이상반응 신고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건으로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다. 사망이나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사례에 한해 역학조사를 벌여 인과성을 평가한다.

2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45명 증가한 15만2545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645명(해외유입 40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228명(해외 8명), 경기 180명(해외 11명), 대전 57명(해외 1명), 인천 26명(해외 2명), 경북 21명, 경남 18명, 강원 17명, 부산 13명(해외 3명), 충북 10명, 충남 9명, 세종 7명(해외 1명), 대구 6명(해외 1명), 울산 5명, 광주 4명, 전북 2명, 전남 2명, 검역과정 13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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