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이준석 특혜의혹, 무주택자 청약에 유주택자 당첨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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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3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특혜 의혹이 더 커지는 것 같다"며 "사실로 확인되는 게 있다면 특혜 시비를 넘어 범죄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 모두발언을 통해 이 대표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김 최고위원은 또 "이 대표가 특혜를 받는 동안 과정에 참여하고 싶었던 재학생은 탈락했을 것이고 기회를 못 얻었었을 것"이라며 공정성 문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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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하고 싶었던 재학생 탈락하고 기회 못 얻었을 것"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3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특혜 의혹이 더 커지는 것 같다"며 "사실로 확인되는 게 있다면 특혜 시비를 넘어 범죄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무주택자 청약에 유주택자가 신청해 당첨된 거랑 다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소프트웨어(SW) 마에스트로'는 대학 재학생만 지원 가능한 프로그램인데 당시 졸업생인 이 대표가 최종 합격한 것을 지속해서 문제 삼고 있다. 이 대표는 지원서에 산업기능요원이라는 사실을 적었기 때문에 위법 또는 특혜가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여권에서 지속해서 의혹이 제기되자, 이 대표는 지난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도 못 믿고, 병무청도 못 믿고, 프로그램 담당자도 못 믿고, 이제 말을 해도 알아듣지를 못하니 말을 섞을 필요가 없다"며 더 대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같은 날 "이 대표는 계속 이 사건에서 도망을 가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결국 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 모두발언을 통해 이 대표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2010년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과정은 대학 또는 대학원 재학생만 지원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졸업생은 지원 불가"라며 "선발 공고부터 최종보고까지 일관되게 기재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담당자에게 이 대표가 문의해보니 졸업생도 지원 가능하다고 들었다고 한다. 공고문에 명시된 정보의 정반대가 가능하냐고 물어보는 것도 이해 안 되지만 누가 그런 답을 했는지 궁금하다"며 "정부지침이 언급되고 있는데 공식 관리지침을 대신해서는 안 되고 대신할 수 없다. 정부지침에 따라 선발된 게 맞다면 이 대표만을 위한 지침이고 특혜선발"이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이 대표가 특혜를 받는 동안 과정에 참여하고 싶었던 재학생은 탈락했을 것이고 기회를 못 얻었었을 것"이라며 공정성 문제를 떠올렸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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