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SW 마에스트로 100명 중 졸업생은 이준석 1명"

최형창 2021. 6. 2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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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23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지식경제부 마에스트로 연수생 선발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을 제기하면서 "당시 연수생 중 재학생이 아닌 사람은 이 대표 1명"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이 정보통신기획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교육생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10년 당시 1기 교육생 100명 중 대학 또는 대학원 졸업생으로는 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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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획평가원 자료 공개 이준석 외 나머지는 재학생
김남국 "이준석, 누구와 통화해서 합격했나. 해명해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23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지식경제부 마에스트로 연수생 선발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을 제기하면서 “당시 연수생 중 재학생이 아닌 사람은 이 대표 1명”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이 정보통신기획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교육생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10년 당시 1기 교육생 100명 중 대학 또는 대학원 졸업생으로는 1명이었다. 자료에 실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당시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 특례 복무중이던 이 대표가 졸업생 신분으로 지원해서 연수를 받았다고 인정한 만큼 이 1명은 이 대표인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김 의원은 “사업 자격 및 운영 규정과 관련한 내용을 보면 지원공고와 사업 관리지침안에도 재학생만 지원 가능하고, 심지어 아예 병역 특례 중인 산업기능요원은 제외하는 것으로 명백하게 규정되어 있었다”며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사업 홈페이지의 질의응답에는 주말 아르바이트도 연수과정의 집중도 향상을 위해서 영리활동을 하지 않을 것을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와 1기에 함께 합격한 사람도 당연히 ‘학생’만 되는 것으로 알고 들어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며 “산업기능요원 신분이면서 재학생이 아닌 자격 미달인 사람은 이 대표 ‘딱 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심지어 함께 지원했던 합격자 중 한 명은 ‘겸직 금지’로 중도에 포기했다”며 “자격기준과 관리지침이 엄격하게 지켜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 대표 단 1명만 애초에 자격이 되지 않음에도 지원해서 최종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것을 ‘특혜’라고 지적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도대체 누구와 전화 통화를 해서 이렇게 안 되는 것을 가능하게 한 것인지, 이 ‘신비한 의혹’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 대표는 이같은 논란에 당시 지원서를 공개하면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문의해서 정확히 답변듣고 지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당시 선발위원장을 맡았던 IT 기업 '어떤사람들'의 황대산 대표는 “산업기능요원으로도 지원이 가능하다는 정부 지침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논란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측은 “당시 이 업무를 하던 사람들이 현재 이 업무를 하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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