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이민가정 출신 앤드루 양, 뉴욕시장 선거 중도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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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이민가정 출신 앤드루 양 후보가 뉴욕시장 선거 민주당 경선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에 따르면 양 후보는 22일(현지시간) "오늘 밤 얻은 (경선 결과) 수치를 기반으로, 나는 뉴욕시장직에 도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뉴욕시에선 오는 11월 치러질 뉴욕시장 본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를 뽑는 경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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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대만 이민가정 출신 앤드루 양 후보가 뉴욕시장 선거 민주당 경선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에 따르면 양 후보는 22일(현지시간) "오늘 밤 얻은 (경선 결과) 수치를 기반으로, 나는 뉴욕시장직에 도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뉴욕시에선 오는 11월 치러질 뉴욕시장 본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를 뽑는 경선이 진행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양 후보는 이날 민주당 경선에서 84% 개표 기준 10%를 조금 넘는 득표율로 에릭 애덤스, 마야 와일리, 캐스린 가르시아 후보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선호 투표'를 의식해 가르시아 후보와 합동 캠페인을 벌였다.
진보 표심이 강한 뉴욕시에선 오는 11월 공화당과 겨루는 본선거보다는 민주당 후보끼리 겨루는 경선이 사실상 진검승부로 평가된다. 이날 치른 경선에 후보자로 이름을 올린 사람만 열세 명에 달한다.
양 후보는 "나는 이 선거에서 패배를 인정한다"라며 "누가 차기 시장이 될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누가 됐든 이 위대한 도시에 사는 830만 명의 삶을 돕기 위해 함께 일한다면 매우 기쁠 것이다. 여기 있는 모든 이가 그렇게 하리라고 본다"라고 했다.
이어 "이 도시는 우리 모두의 단합을 필요로 한다"라며 "우리는 매우 심한 상처를 입었다. 그게 아내와 내가 이 선거 운동을 시작한 이유다. 그리고 우리는 여전히 우리가 (도시를) 도울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라고 했다.
양 후보는 대만계 이민 가정에서 태어난 이민 2세다. 뉴욕에서 나고 자랐으며, 지난 2011년 미국 내 젊은 기술 인재를 지원하는 '벤처포아메리카(VFA)'를 설립한 인물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그 공로로 공동체를 향한 공을 기리는 '변화의 챔피언'으로 지목됐다.
2017년 VFA를 떠나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했으며, 지난 2020년 대선에 도전, 민주당 예비 후보로 경선에 참여했다. 같은 해 2월 대선 경선 중도 하차 이후 조 바이든 캠프에서 중소기업 자문위원회 업무를 맡았다.
지난 1월 뉴욕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그는 뉴욕시 최저소득 보장과 고속 인터넷 접근 개선을 통한 아동 교육 향상 등을 내세웠었다.
시장 출마 선언 이후 캠프 직원, 취재진, 지지자들과 거리를 걸으며 직접 시민을 만나는 방식의 선거 운동을 펼쳤다. 그러나 출마 선언 다음 달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한동안 선거 운동을 중단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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