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난 '이재명 X파일' 있다..인간이라면 '尹 X파일' 언급 말라"

김소영 2021. 6. 23. 17: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김부선이 '윤석열 X파일'에 목소리를 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인간이라면 윤석열 X파일 언급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김씨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사실은 내게도 이재명과 그 일가의 엑스파일이 있다"며 "그러나 지극히 사적이라 침묵하기로 했다. 모 언론인과의 약속도 있고"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배우 김부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배우 김부선이 '윤석열 X파일'에 목소리를 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인간이라면 윤석열 X파일 언급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김씨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사실은 내게도 이재명과 그 일가의 엑스파일이 있다"며 "그러나 지극히 사적이라 침묵하기로 했다. 모 언론인과의 약속도 있고"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씨 경고한다. 반칙하지 말고 정책으로 경쟁하라"며 "낡고 낡은 정동영 후원회장 시대 끝났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따위 카더라 통신을 이 시대 청춘들이 믿을 것 같나. 당신은 대체 어느 별에서 왔느냐"며 비판했다.

앞서 이 지사는 22일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윤석열 X파일'과 관련해 지난 22일 국회 한 토론회에 참석한 직후 "저도 요약된 것, 비슷한 것을 보긴 봤다"며 "정치 세계에 조금 일찍 들어오고 유사한 경험을 많이 한 입장에서 조언을 하자면 어떤 의구심도, 어떤 의혹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시간을 끌면 끌수록 의혹과 관심은 더 증폭되고 사실과 다르더라도 절반 이상은 '아 사실일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믿기 때문에 정치인은 벌거벗는다는 심정으로 모든 의혹이나 모든 질문에 대해 답해야 한다"며 "답하고 해명하고 설명하고 설득하고, 그래도 안 되면 다음은 여러분들이 판단하시라"고 덧붙였다.

이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BBS 라디오에서 "(윤석열 X파일과) 이 지사와는 케이스가 다르다"며 "이 지사도 사적인 부분이 공개된 적이 있지만, 이는 가족들과의 말싸움을 가족이 녹음해 공개한 것이기 때문에 이 지사의 책임"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지금은 윤석열 쪽 가족이 이것을 폭로하는 것도 아니"라며 "윤 전 총장과 결혼하기 전에 있었던 그런 사적인 일들을 공개해야 되는가? 그걸 지켜주는 게 민주주의이고, 폭로하고 비난하는 건 독재국가"라고 일갈했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