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내년까지 전장용 MLCC 글로벌 2위 목표

옥승욱 2021. 6. 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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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전자기기의 핵심 부품인 MLCC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내년까지 원재료 핵심기술을 내세워 전장용 MLCC 분야 글로벌 2위에 오른다는 목표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MLCC의 핵심 원자재를 자체 개발·제조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설비 내재화와 생산능력 강화로 전장용 MLCC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갈 것"이라며 "2022년까지 전장용 MLCC 분야에서 2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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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원자재 자체 개발·제조..기술 경쟁력 강화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삼성전기가 전자기기의 핵심 부품인 MLCC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내년까지 원재료 핵심기술을 내세워 전장용 MLCC 분야 글로벌 2위에 오른다는 목표다.

23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산업·전장용 MLCC의 비중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전기는 1986년 MLCC 사업을 시작해 2016년부터 산업·전장용 MLCC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부산에도 전장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며 전장용 MLCC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는 기술 난이도가 높은 자동차 파워트레인 및 ABS용 MLCC 개발하며 전장용 MLCC 풀 라인업을 구축하는 등 전장용 MLCC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중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MLCC의 핵심 원자재를 자체 개발·제조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설비 내재화와 생산능력 강화로 전장용 MLCC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갈 것"이라며 "2022년까지 전장용 MLCC 분야에서 2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반도체(AP, IC) 등 능동부품이 필요로 하는 만큼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반도체가 원활하게 동작하도록 하는 부품이다. 물을 가두고 있다가 필요한 만큼만 흘려 보내는 댐과 같은 역할을 한다. 전류를 일정하게 공급해 반도체 등 부품이 망가지는 것을 막기 때문에 TV, 스마트폰, 가전제품, 자동차 등 전자회로가 있는 제품 대부분에 탑재된다.

MLCC는 전자부품 중 가장 작은 크기지만 내부는 500~600층의 유전체와 전극이 겹쳐 있는 첨단 제품이다. 300㎖짜리 와인잔을 채우면 수억원 이상의 가치를 갖는다.

MLCC는 IT기기의 발달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체 MLCC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분야로 전장용 MLCC가 ‘새로운 산업의 쌀’로 주목받고 있다.

전장용 MLCC는 사람의 생명과 밀접하게 연관돼있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신뢰성과 내구성을 필요로 한다. 자동차의 가혹한 테스트 환경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고온, 고전압에 견딜 수 있는 재료 개발과 진동과 내습 특성을 강화하는 미세구조 설계 기술이 필수이다.

IT제품보다 한층 더 높은 기술장벽으로 전장용 MLCC는 현재 공급자 위주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자동차 편의기능이 향상되면서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용 ECU(전자제어장치) 탑재량이 증가하는 등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건스탠리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MLCC시장은 2025년까지 157억5000만 달러(약 18조8300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연간 MLCC생산량도 5조1300만개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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